'혼전연애' 후쿠다 미라이가 이현진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14일 방송된 MBN '혼전연애'에서는 배우 이현진과 후쿠다 미라이 커플의 첫 외박 다음 날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이현진은 라면과 믹스커피로 미라이에게 한국식 해장 요리를 선사했다. 미라이는 커피 맛에 반해 "일본에 사서 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애칭' 정하자는 제안에 미라이는 "쿠루미, 내 본명이다. 다들 미라이라고 불러서 쿠루미로 부르는 사람이 없다. 오빠한테는 부모님 지어주신 이름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가족이야 뭐야"라며 부러움을 내비쳤고, 이현진은 '현진 오빠'로 애칭이 낙점됐다
속초에서 커플 아이템 사고 싶다는 미라이의 의견에 둘은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기로 했다. 그리기 전 눈 감고 상대 얼굴을 조심스레 만지고 관찰한 두 사람은 설렘 속 귀여운 그림을 완성해 서로에게 선물했다.
치킨집 데이트도 즐겼다. 닭다리를 좋아하는 미라이를 위해 이현진은 "내 다리도 다 줄게"라며 스윗함을 드러냈다. 여기에 살을 발라 먹기 좋게 배려해 감동을 자아냈다.
미라이는 "다정함에 익숙해질 까봐 걱정된다. 일본에 못 돌아갈 것 같아"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VCR을 보던 박나래는 "난리났네"라고 추임새를 넣었고, 오스틴 강은 "어제 밤에 뭐했냐"며 둘 사이를 의심했다.
두 사람은 통닭, 닭껍질, 닭강정까지 5닭 부수기에 돌입했다. 매운 닭강정 소스에 미라이가 "눈이 맵다"고 하자 이현진은 당장 안약을 사오며 남친미를 드러냈다.하지만, 화한 느낌의 안약 때문에 미라이는 더 눈물을 흘렸고 "울게 했다. 오빠가 날 울렸다"고 귀엽게 투덜거렸다. 최다니엘은 "일부러 괴롭히는 거 같다"고 의혹을 제기해 폭소케 했다.
단둘만 자리한 오션뷰 카페에서 이현진은 "한국 활동 100일 축하한다"면서 케이크와 믹스커피 등 서프라이즈 선물을 건넸다. 이에 미라이는 "이런 분이 존재하는구나"라며 감동했다.
이현진은 여기에 손 편지로 "무슨 인연으로 만나게 됐는지 모르겠다. 미라이의 노래하는 모습이 멋지다"면서 "답답하고 고민 많을 때 오던 속초가 즐거운 기억으로 가득찼다. 모든 순간이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
또 이현진은 나이도 어리고 일본인인 미라이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했다고 털어놨다. 미라이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게 이렇게 좋은 지 몰랐다. 저랑 다른 곳도 같이 가주세요. 원래 본성을 남들에게 드러내지 않지만, 현진 오빠에게는 다 보여주고 싶다"면서 그린라이트를 보냈다.
한편, 박나래는 "선물, 편지, 고백 완전 프러포즈다. 럽스타그램하는 거 봤다. 바디캠 달고 데이트하라"고 제안해 배꼽을 쥐게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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