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신영이 근황을 알렸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장신영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남편 강경준의 불륜 놀란 이후 10개월간의 근황에 대해 얘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신영은 "기사가 많이 나서 아직은 출연할 때가 아닌가 생각도 했다. 그런데 용기를 가지고 나왔다"고 고백했다.
또한 장신영은 "안 힘들었다고 하기는 좀 그렇고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일상생활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아이들하고도 지지도 볶고 남편하고도 싸우고 그런 일상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했다 제가 중심을 잃었었는데 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려고 노력했다"고 얘기했다.가짜 뉴스에 대해서도 장신영은 "아무래도 저희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계속 어떠한 입장 표명을 못하다 보니까 여기저기서 여러 가지 얘기가 들렸는데 그런 게 많이 힘들었다"며 "아무래도 큰 아이가 잘못된 글을 보고 상처를 받을까 봐 많이 걱정이 됐다. 뭐랄까 아이한테도 아니니까 보지 말자 엄마만 보고 엄마 얘기만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다. 저도 그런 거에 흔들리다 보니까 아예 인터넷이나 앱이나 이런 걸 다 지워버리고 아무것도 안 봤다"고 털어놨다.
또한 장신영은 "이혼이라는 단어 자체가 끝이다 이런 것보다는 우리 가족의 미래를 더 걱정했다. 처음부터 나 너랑 못 살아 이게 아니라 어떻게 헤쳐나가야 아이들이 덜 상처받고 더 씩씩하게 예전처럼 편안하게 살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했다. 이게 다가 아니었다. 아직까지 살날도 많이 있고 겪어도 일도 많았는데 힘든 일을 겪다 보니까 그게 살면서 다 아니구나 깨달았다"고 가족을 지키려는 마음에 대해 고백했다.
가정 지키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 장신영은 "자식 때문이었다. 지금 지나고 나서 보니까 제 선택에 후회는 없는 것 같고, 둘째 아이 같은 경우에 너무 어리기도 하고 양옆에서 부모가 아이들을 지켜주는 울타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가 크는 데 있어서도 힘이 될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장신영은 배우 강경준과 2018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12월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지목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강경준 측은 지난 7월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에서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했다고 알려졌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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