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 은혁이 SM엔터테인먼트 계약 만료 당시 김희철과의 웃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Sub] 오직 강한자만 살아남던 2000년대 예능신들 등장 슈퍼주니어-D&E | 쏘는형 EP.13'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이날 MC 신동엽은 "너희 둘이 따로 회사를 차린다고 했을 때 다른 멤버들 반응은 어땠냐"고 물었다. 신동엽의 물음에 은혁은 "희철 형 같은 경우는 되게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D&E는 나가서 해봐도 좋을 것 같다. 빨리 나가라. 언제 나가냐. 빨리 나가서 뭘 해봐라'고 하더라"고 부추겼다고 말했다.

은혁은 "그래서 희철 형도 (SM엔터테인먼트를) 나갈 줄 알았다"며 "다른 회사 대표님들 만나서 술자리 갖고 하니까 이 형이 가장 먼저 나갈 줄 알았는데 가장 먼저 재계약을 하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동해는 은혁의 말에 "희철 형이 우리한테 '가수는 나가서 해봐. 예능은 여기 그냥 있어도 돼'라고 했다"라며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신동엽이 "동해랑 은혁이랑 따로 나가서 회사를 차리지 않았냐. 어떠냐"라고 묻자 은혁은 "안 해봤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라며 "하길 잘했다. 사람이라는 게 만약 하고 싶은 걸 안 하면 '그때 해볼 걸' 하면서 후회하지 않나. 그리고 앞으로도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해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계약을 종료한 뒤 감정에 대해 "SM이 성수동으로 이사 가지 않았나. 나는 SM에 24년 있다가 나왔고, 감성형이라서 나오고 나서도 두 달 동안 계속 (성수동 사옥 주변을) 걸었다. 가끔씩 눈물이 나고 그러더라. 난 SM에서 평생 있다가 죽을 거야라는 생각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물론 힘든 것도 있지만 경험에서 오는 모든 게 너무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곧이어 은혁은 "저희가 따로 회사를 차리긴 했지만 슈퍼주니어 단체 활동 때는 SM에서 하다보니 완전히 나온 느낌은 아니다. 저번 주까지만 해도 투어를 같이 했다. 아예 거기를 떠날 사람도 아닌데 왜 거기를 (배회했냐)"라며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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