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헨리의 팬카페 스트링스케이(Strings-K)가 오는 11일 헨리의 생일을 맞아 국악고 장학금을 비롯, 예술인 지원 분야에 총 300만원을 후원했다고 8일 밝혔다. 헨리는 피아노, 바이올린 연주와 루프스테이션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전천후 원맨밴드(One-man band) 아티스트로 꼽힌다.

스트링스케이는 국립국악고등학교(교장 모정미)에 장학금 150만원을 전달하는 한편,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하도록 지원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예술나무(ARTISTREE)’에도 150만원을 기부했다. 구독자 238만명인 유튜브 채널 ‘같이헨리’ 코너를 통해 헨리가 가야금 영재 박고은, 해금 영재 장윤서를 비롯해 어린이-청소년 연주자들과 함께 협연하는 등 예술인재를 대중들에게 소개한 노력을 감안한 것이다.헨리는 선물을 잘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로 개설 10주년을 맞이한 헨리 팬카페 스트링스케이는 기념일마다 선물 대신 예술인재 지원을 비롯해 취약계층 지원, 아동 및 동물보호활동, 긴급구호활동 지원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스트링스케이 관계자는 “헨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음악 영재들에게 성실하게 노력하면서도 음악을 즐기며 성장하길 바라는 따뜻한 조언으로 많은 감동을 준 바 있다”며 “올해도 예술인재 장학금과 예술인 창작활동 기부를 통해 이런 아티스트의 메시지와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트링스케이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운영한 헨리 생일카페 수익금 일부도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헨리는 오는 11월 2일 방영되는 KBS의 새 버스킹 음악예능 ‘나라는 가수’에 출연해 스페인 마요르카, 독일 뮌헨 등에서 노래, 연주, 편곡, 퍼포먼스를 다채롭게 선보이며 버스킹의 진수를 보여주는 한편, 함께 한 뮤지션들과 협업해 케이팝을 유럽에 널리 알린다. 지난 9월에는 신곡 ‘올웨이즈 빈 유(Always Been You)’를 발표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내 정상급 뮤지션과 거리 버스킹을 하는 ‘깜짝헨리(SURPRISE HENRY)’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헨리는 다국어 구사 능력과 탄탄한 퍼포먼스 역량에 기반해 미국,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호주 등 다양한 국가로 음악세계를 확장 중이다. 특히 헨리는 지난 9월 28일 미 뉴욕 메타문페스티벌(MetaMoon Festival)에서 대표 출연자(헤드라이너)로 공연해 호평 받은 한편 빌보드(Billboard)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컨트리 음악의 본고장인 내쉬빌에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케이팝, 컨트리, 클래식을 접목한 새로운 음악을 선보일 것”이란 계획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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