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백성현이 주인공 병 폭로를 당했다.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결혼 5년 차 백성현♥조다봄 부부가 새로 합류했다.
백성현은 1994년 데뷔한 31년 차 배우로 선배미를 자랑했다. 선과 악을 오가는 비주얼로 '일일극 황태자'에 등극한 그는 '허준' 전광렬, '다모' 이서진, '천국의 계단' 권상우 아역 등을 소화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그가 출연한 작품은 '허준' 64.8%, '천국의 계단' 43.5%, '수지맞은 우리' 15.9% 등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고 있다고. 이에 '동상이몽2' 시청률 상승을 기대하자 김구라는 "그걸 바라면 도둑놈"이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5살 데뷔한 백성현은 예능 출연에 "TV로만 보던 예능 선배님들을 직접 보니 신기하다"며 순수함을 뽐냈다.
이날 백성현은 승무원 출신 아내 조다봄을 소개했다. 아내의 미모에 출연자들은 "조보아 느낌 있다. 배우 비주얼이다" 등 찬사를 보냈다.
1991년생으로 백성현 보다 2살 연하인 조다봄은 "백서현 아내이자 아이 둘의 엄마"라며 "승무원으로 12년 근무하고 육아휴직 후 남편 서포트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카메라에 익숙하지 않은 아내를 뚫어지게 바라본 백성현은 미소를 지우지 못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제 이상형이다. 서비스직을 오래 해서 그런지 상냥하고, 말도 조곤조곤 예쁘게 잘한다"고 자랑했다.
이어 "아내는 눈도 예쁘고 얼굴도 작고 동글동글하다. 첫눈에 반했다"면서 "엄청 쫓아다녔다. 예쁘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아내는 "남편이 비행 스케줄 때마다 찾아왔다. 매번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했다"고 회상했다. 백성현은 "인천공항에 가서 비행 마친 아내를 위해 핸드폰 네온사인으로 '조다봄의 귀국을 환영합니다'를 띄워놨다. 좋아하니까 그때는 주변 시선 신경 안 썼다"고 이야기했다.
백성현 부부는 연애 4 년만에 결혼했다. 그는 "아내가 동상이몽2 최고의 미녀"라며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 아내 또한 "남편이 다정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아이들과 잘 놀아준다"고 화답했지만, "밖에서 부러워하는데 그게 다는 아니"라고 밝혔다.
조다봄 씨는 "백성현이 어릴 때 데뷔해서 그런지 주변 사람들한테 케어 받는 게 익숙하다"면서 "본인이 주인공인 줄 안다. 주인공병이 있다"고 폭로했다.
"남편이 나한테 다 맞춰준다고 하는데, 아니다 사실은 내가 다 맞춰주고 있다"는 아내는 "작품을 시작하면 말투부터 달라진다. 화는 안 내는데 예민하고, 사람들 눈치 보게 만든다"고 토로했다.
백성현은 즉시 "오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집안의 주인공은 아내다. 연애할 때 노예처럼 쫓아다닌 내가 을이다. 작품 할 때 잠깐 소홀했을 수는 있다. 주인공 병이라는 말을 너무 싫어한다"고 해명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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