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백패커2'

'백패커2' 권은비가 야무진 일잘러 면모를 보였다.

6일 방송된 tvN '백패커2'에서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가 200명 특수전사를 위한 특수요리를 의뢰받았다.

이날 먼저 도착한 이수근은 고경표의 등장에 "모자 쓴 거 보니까 대충하고 왔네"라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가을 추(秋)남으로 변신한 고경표는 "이제 옷이 없어요"라고 토로했다. 반면 안보현은 청순미를 발산하며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권은비는 등장 전 "완전 초면이라 떨린다"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사진=tvN '백패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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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의 깜짝 등장에 백종원은 "워터밤, 특수 게스트네, 아이 비 안 오나"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를 지켜보던 허경환은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닌가요?"라고 지적했다.

멤버들은 대한민국 최초의 특수부대 '특전사 독수리부대'에 방문했다. 의뢰인은 강하 훈련하다가 만난 '특전사 부부'로 두 사람 모두 낙하산 가하 1000번 이상 실시하면 받는 일명 '골드윙'을 가슴에 달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전사 부부는 40kg 군장 메고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약 400km를 걷는 '천리행군'을 앞둔 장병들을 위해 특수요리를 의뢰했다.
사진=tvN '백패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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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뭐 드시고 싶으세요?"라는 권은비의 질문에 환호한 장병들은 햄버거, 화염 방사기 제육볶음 등을 외쳤다. 백종원은 "메인 메뉴를 미리 준비했다. 방송에서 절대 못 본 음식"이라며 안보현과 몰래 준비한 특수요리에 기대감을 높였다.백종원이 준비한 메뉴는 '통삼겹살 바비큐'로 1인당 800g씩 넉넉하게 먹을 수 있도록 고기만 170kg을 준비했다. 고경표는 "나도 먹어보고 싶다"면서 본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바비큐 맛인 라면수프로 럽을 하고, 특수 조리기구인 터널식 바비큐 기계를 사용한 진짜 바비큐로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tvN '백패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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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권은비는 '프로 일잘러'의 면모를 드러내며 백종원의 칭찬을 받았다.

야채 손질 전 백종원에게 달려가 "샐러드에 넣을 당근은 어떻게 자를까요? 대파 손질은 어떻게 할까요?"라고 구체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질문한 것.백종원은 "당근은 채썰기, 대파 송송 자르라"고 지시하며 "워터밤이 아닌데, 주방밤인데?"라고 호감을 표시했다.
사진=tvN '백패커2'
사진=tvN '백패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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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의 노력에도 허경환은 기계를 사용해 당근을 깍둑썰기하며 실수를 저질렀다. 고경표가 "한 건 하셨네요?"라고 놀리는 가운데 권은비는 "셰프님!"이라며 백종원에게 달려갔다.

앞서 입단속을 시킨 허경환은 "쟤 지금 고자질하러 간 거냐. 같이 일 못 하겠네"라며 불만을 드러냈지만, 권은비는 고자질이 아닌 대처 방법만 묻는 특급 센스를 발휘했다.

백종원의 조언에 따라 권은비는 "당근을 생으로 먹을 수 있으면 놔두고, 아니면 물에 살짝 데치라고 하신다"면서 "누가 했다고 말 안 하고 방법을 물어봤다"고 밝혀 허경환을 머쓱하게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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