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조선


이영자가 살면서 가슴 철렁한 일이 많았다고 밝혔다.

4일 TV조선 새 예능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 (이하 '진심누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영자, 송은이, 김숙, 박민정PD가 참석했다.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이하 '진심누나')는 덕질에 진심인 누나들이 '신인 트롯돌'이라고 쓰고 '내 가수'라 읽는 MYTRO(마이트로)의 피, 땀, 눈물 어린 성장드라마를 함께하며 이들의 슈퍼스타 등극을 응원하는 팬심 서포트 프로젝트다. '진심누나'는 트로트 명가 TV조선과 아이돌 명가 SM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고 만들었다.

마이트로 멤버들로는 보이그룹 미스터미스터의 센터였던 태이, 거친 남성미와 스윗한 다정함을 모두 겸비한 배우 출신의 정윤재, SM 루키즈 출신으로 알려진 일본인 멤버 쇼헤이, '미스터트롯2'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임채평, 나아가 메가히트 드라마 '더 글로리' 속 손명오 캐릭터의 아역으로 주목받은 유망주 서우혁이 합류했다.

송은이는 "누군가를 심하게 덕질해 본적이 없다. 전영록, 변진섭 이후로 없었다. MC 제안을 받고 애들의 장점을 살려주면 되겠다 싶은 생각으로 임한 게 사실이다. 그런데 지켜보다 보니 마음이 생기더라. 방송으로 알고 들어왔는데 진심이 생기는 이상한 경험이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김숙은 "덕질을 배우고 싶었다. 누군가를 좋아함으로써 삶이 윤택해지더라. 밝아지고 밝게 대하고, 주변에 덕질하는 사람을 보면 활기차고 진취적이더라. 마이트로를 알지 못하고 들어왔는데, 뭐든 다 해주고 싶더라. 팬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영자는 "어른이 된다는 건 책임을 져야하는 나이지지 않나. 살아오면서 가슴 철렁할 일은 많았지만, 설레이는 일은 없었다. 설레이고 싶었다. 내 짐은 다 내려놓고 설레고 싶어 기꺼이 이 자리에 앉았다. 처음부터 설레였고, 계속 설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자는 2018년 빚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개그우먼 이영자의 가족에게 사기를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오면서다. 해당 글에 따르면 피해 주장자는 1억 원을 빌려 갔으나 도주했다는 내용이다. 이후 고소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이영자에게 연락이 왔고, 어차피 고소 진행해봐야 한 푼도 받을 수 없으니 3000만 원을 받고 고소를 취하하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이었다. 당시 이영자의 소속사 측은 "사건 당사자인 이영자 오빠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오빠의 답변으로 이영자는 전혀 관여된 바가 없으며, 합의를 통해 이미 해결된 사안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진심누나' 오는 5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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