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예린이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의 OST에 표절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가창자인 가수 하성운 측이 즉각 대응에 나섰다.

빅플래닛메이드는 4일 공식 입장을 통해 "가수 백예린 님이 SNS를 통해 하성운이 부른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의 OST 'What are we'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하성운은 이번 표절 논란과 무관하다"며 "하성운과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드라마 OST 제작사의 의뢰로 단순 가창자로 참여했을 뿐 'What are we'의 작사, 작곡, 편곡 등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즉각 해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하성운이 부른 OST가 표절 시비에 휘말리며 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성운은 이번 표절과 관련해 무관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백예린 님과 OST제작사 측의 원만한 해결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진=백예린 SNS
이날 백예린은 자신의 SNS에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OST 'What are we'(왓 아 위) 영상을 게재, 해당 곡이 표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빅플래닛메이드는 소속 아티스트인 하성운을 보호하고 불필요한 논란을 최소하기 위해 즉각 대응에 나선 것.

백예린은 "표절은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기분 나쁘다"며 불쾌감을 내비쳤다. 이어 "내 곡 같은 노래를 원한다면 내게 문의하라"며 'What are we'가 자신이 지난 2019년 발매한 '0310'과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0310'은 백예린이 작사·작곡·편곡한 곡이다.

백예린이 직접 녹화해 올린 영상에는 'What are we'에 대해 "왜 '0310'이 들리냐", "백예린 '0310'의 기타라인을 거의 똑같이 베꼈다" 등의 댓글이 담겨 있다. 백예린이 'What are we'에 대해 '0310'을 표절했다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입증하기가 간단하지 않은 탓에 시비를 가리는 데에는 긴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표절 의혹에 휩싸인 'What are we'는 지난달 발매됐다. whyminsu와 Okhan Uenver가 작곡했고, 하성운이 가창했다.

이하 빅플래닛메이드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입니다.

금일(4일) 가수 백예린 님이 SNS를 통해 하성운이 부른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의 OST 'What are we'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하성운은 이번 표절 논란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합니다.

하성운과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드라마 OST 제작사의 의뢰로 단순 가창자로 참여했을 뿐 'What are we'의 작사, 작곡, 편곡 등에는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하성운이 부른 OST가 표절 시비에 휘말리며 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성운은 이번 표절과 관련해 무관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백예린 님과 OST제작사 측의 원만한 해결을 바랍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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