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박혜미가 아들 황성재에게 섭섭함을 드러냈다.
1일 첫 방송된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회에서는 뮤지컬배우 박혜미-황성재 모자의 일상이 공개됐다.
황성재는 올해 25세로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집에서 나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 그는 2019년 이혼한 어머니가 혼자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엄마랑 싸울 때 독립을 생각해 본 적 있지만, 엄마의 경제적 지원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한다"고 털어놨다.
박해미는 1층 집에서, 아들은 복층에서 거주 중인 상황. 황성재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고, 박해미는 아들 옷에 붙은 고양이 털에 예민한 모습을 보이며 갈등을 빚었다.
브로드웨이 진출을 준비 중인 박해미는 아들과 동반 출장을 계획했지만, 황성재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투자금 1년에 1000억이 목표"이라는 박해미의 큰 그림에도 황성재는 "안 믿는다. 이래서 사기당하는 것"이라며 미국 미팅도 거절했다.박해미는 "너 왜 X무시하냐. 세상 분위기를 봐야 한다"고 동반 미국행을 강력 제안했지만, 황성재는 "엄마는 뭐 하는 게 없지 않느냐"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황성재는 "한 회사에서 두 개의 뮤지컬 작품을 만드는데, 하나는 엄마, 하나는 내 뮤지컬이다. 나는 배우 겸 프로듀서라 일정이 겹친다. 지금 공연 2주 전이라 갈 수 없다"고 밝혔다.
아들의 태도에 기분이 상한 박해미는 "넌 왜 융통성이 없냐. 네가 목숨 건다고 잘될 것 같냐"면서 "같이 살면 보답은 해야지. 나쁜 새끼 진짜"라고 울분을 토했다.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해진 황성재는 자리를 피하며 대립했다.
한편, 모자의 일상을 지켜보던 홍진경은 "미스터리 공포 영화를 보는 것 같다"면서 놀란 마음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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