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조정식 강사가 수능 당일 도시락에 부모들이 넣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는 수능을 코앞에 둔 고3 도전 학생이 등장했다. 녹화일 기준 수능이 100일 정도 남은 상황에 출연을 결심한 도전 학생.

이날 방송에서 고 3 도전 학생은 "고 3에게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절실한 생각이 든다. 수능이 100일밖에 안 남았으니까 다 부족한 느낌이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더 조급하다. 현재 제가 가고 싶은 대학보다 더 높은 대학에 가고 싶어서 의뢰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사진 =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스튜디오에 출연한 도전 학생은 "모의고사에 비해 내신 성적이 더 좋은데 내신으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더 높은 대학을 가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에 조정식은 "내신이 모의고사보다 높은 상황에서 9모 점수가 안 오르면 수시 상향 지원이 힘들다. 9모 성적을 무조건 올려야 한다"고 조언했고, 정승제도 "모의고사 중에서 수능이랑 가장 가까운 시험 처음이다. 처음으로 고교 과정 전범위가 다 들어간다. 실력자들 반수생, N수생이 대거 유입되기 때문에 실제 수능 점수와 거의 비슷하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관찰 영상에서 고 3 학생의 아버지는 딸을 위해 주말 새벽에도 김밥을 쌌다. 하지만 수능을 앞둔 고 3 학생은 예민해서 밥도 못 먹고 새벽부터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C 전현무는 "고3 딸 앞이니까 모든 게 조심스러울 텐데, 고3에게 금기어가 있다"며 "저 때는 바닥에 물건이 떨어지면 '떨어진다'는 표현을 안 썼다. '물건이 바닥에 붙었다'라고 표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승제는 "요즘 담임 선생님들이 망고 과일을 먹지도 않는다고 한다. '망한 고3'의 줄임말이 '망고'라서"고 금기어에 대해 얘기했다.

여기에 조정식도 "아버님 계시니까 수능 도시락에 쪽지나 편지 써주시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조정식은 "점심에 그거 (편지) 보고 우는 애들 엄청 많다. '나는 수능 망친 것 같은데 부모편지 보면 죄송해서 부모님 얼굴 못 볼 것 같고 그렇다"며 시험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승제는 "부모님 마인드는 '네 수능이지, 내 수능이냐? 갔다 와!'라는 것이 최고다"고 조언했다. 조정식도 "그게 제일 깔끔하다. '아 우리 엄마 계모인가봐' 그게 차라리 낫다"고 공감했다.

한편, '티처스'는 공부와 성적이 고민인 도전 학생을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진이 직접 코칭 하는 에듀 솔루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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