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채널S <다시갈지도>


온주완이 소매치기 당할 뻔한 일화를 전했다.

'‘다시갈지도’ 127회가 지난 26일(목)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요즘 잘나가는 패키지여행’ 특집으로, 김신영이 여행 크리에이터 앤젤리나와 ‘일본 여행의 스테디셀러 규슈’를, 이석훈이 현승과 ‘힙스터가 사랑하는 도시 대만 타이베이’를, ‘큰별쌤’ 최태성이 연국과 ‘인기 급상승 유럽 피서지 이탈리아 친퀘테레’를 주제로 패키지여행 배틀을 벌이며, 승부를 가릴 여행 친구로 배우 온주완이 함께 했다.먼저 여행 크리에이터 연국이 이탈리아 친퀘테레를 방문했다. 친퀘테레는 매년 3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핫한 유럽의 숨은 보석 여행지. 절벽 위 다섯 개의 마을로 나뉘어 제각각 다른 매력을 뽐낸 이곳은 지중해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트레킹 로드 '사랑의 길'과 운치 넘치는 보트 투어로 지중해의 낭만을 선사했다.

친퀘테레는 지중해표 해산물 요리로도 눈길을 끌었는데, 그리스 로마 시대 항아리로 요리하는 랍스터 해물찜과 해산물 튀김 맛집이 침샘을 자극했다. 특히 김신영은 윤기 도는 지중해 튀김의 자태에 “옆에서 떡볶이 장사하면 대박 나겠다”라며 탐을 내 이석훈을 폭소케 했다. 친퀘테레는 또한 밤 시간에도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활기찬 거리, 여유로운 유럽 감성이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으로 모두를 매료시켰다.

/ 사진 제공 | 채널S <다시갈지도>
이어진 여행은 앤젤리나가 소개하는 일본 규슈였다. 규슈는 자타 공인 힐링 여행지답게 일본 최고 온천 용출량 1위 도시인 벳푸의 가마도 지옥 온천과 일본 대표 활화산 아소산의 드넓은 자연 경관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확 풀리는 시원함을 전달했다. 특히 숙소가 석식부터 조식, 야외 노천탕까지 전부 1박 11만 원에 해결되는 극강의 '가성비'와 '가심비'를 자랑하자, 온주완은 “이 정도는 나와 줘야 ‘우리 아들 돈 썼구나’ 소리 듣는다”라며 극찬했다.

또한 일본 최대의 말고기 생산지로서 이색적인 말고기 육회 맛집이 소개돼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나아가 규슈 힐링 여행의 정점을 찍은 일본 전통 정원 스이젠지 조주엔은 평온하고도 웅장한 일본식 조경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찻집까지 갖추고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이로써 규슈 여행 코스는 고즈넉하고 자연적인 일본의 향취를 가득 담아 일본 스테디셀러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여행지는 바로 현승의 대만 타이베이였다. 타이베이는 세계에서 11번째로 높은 건물인 대만 랜드마크 '타이베이 101'의 어마어마한 규모와 환상적인 뷰로 시작부터 시선을 압도했다. 대만은 아시아의 또 다른 미식의 도시인 만큼 남다른 퀄리티의 로컬 훠궈 맛집과 독특한 식용 석탄 디저트로 오감을 만족시켰다. 이번 대만 여행은 특별히 ‘대만 인기 걸그룹’ 젠블루가 함께했는데, 젠블루는 인생 샷과 함께 역사 속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은하동굴과 청춘 분위기를 한껏 자극하는 여름 축제 다다오청의 불꽃놀이로 요즘 핫한 대만 감성을 소개했다. 젠블루는 “요즘 대만도 케이팝이 유행이다. 저희도 9월 2일 정식으로 한국에 데뷔했다”라고 밝혀 문화적 교류까지 함께한 의미 있는 대만 여행을 완성했다.

한편 이날 여행 친구 온주완은 '한국어' 만으로 유럽 소매치기를 물리친 일화를 공개하며 불의를 못 참는 상남자의 기개를 뽐내기도 했다. 온주완은 “벨기에에서 축구 경기가 한창일 시기에 여행을 갔는데, 한 청년이 승리를 축하해 달라며 어깨동무를 했다. 그러더니 은근슬쩍 주머니에 손을 넣더라”라며 아찔한 당시를 회상한 뒤, 곧이어 "한국어로 욕을 하니까 바로 사과를 하고 자리를 뜨더라"라며 한국어의 강력한 파워를 증언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여행이 고픈 남자, 온주완의 열정을 뜨겁게 달군 여행지는 바로 일본 규슈였다. 온주완은 규슈를 ‘요즘 잘나가는 패키지여행’ 1위 여행지로 선정하면서 “건강하고 여유 있는 느낌의 여행지였다. 누구와 함께 여행을 가든지 ‘이번 여행 너무 좋았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패키지 같다”라며 극찬했다.

한편채널S ‘다시갈지도’는 매주 목요일 저녁 9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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