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사진=텐아시아 사진DB


가수 아이유가 드론쇼부터 불꽃놀이까지 역대급 규모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아이유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THE WINNING'(아이유 월드 투어 앙코르: 더 위닝)을 개최했다. 이날 아이유의 'Last Fantasy'(라스트 판타지) 무대 중에는 드론이 떠올라 하늘에 여러 문양을 수놓았다. 드론들은 무리 지어 시계 문양, 지고 있는 태양과 바다, 지구와 유애나(공식 팬덤 명)문양, 민들레씨와 꽃 문양을 연출해 감동을 자아냈다.

월드투어를 마치고 돌아와 전 세계의 유애나들과 함께 찬란한 꿈을 펼치고 마지막 앙코르 무대를 즐기고 새로운 이야기로 나아가겠다는 한 편의 이야기가 느껴지는 연출이었다.

가수 아이유/사진제공=이담엔터테인먼트


이후 아이유는 해당 연출에 대해 "어제와는 조금 연출이 다르다. 이 타이밍에 원래 폭죽이 터지거나 그러지는 않았는데, 어제 공연 직전에 공지를 받아서 (못했다). 폭풍도 온다고 하고, 날씨가 요 며칠 계속 안 좋지 않았나. 날씨와 안전 상 이유로 안전팀이 상의한 결과 드론과 폭죽과 플라잉을 한 번에 할 수 없다는 걸 공연 직전에 들었다.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으니 어쩔 수 없었다"고 덧붙여 말했다.

아이유는 지난 3월 2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시작해 대륙별 18개 도시를 돌며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그는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앙코르 콘서트를 통해 월드투어를 마무리한다. 앙코르 공연 양일간 약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팬들의 용이한 관람을 위해 개인 방석과 망원경을 전원 증정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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