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경(장나라 분)이 전 남편 김지상(지승현 분)에 대한 마음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SBS '굿파트너'에서는 차은경이 독립 후 한유리(남지현 분)과 같은 사건을 맡은 모습이 그려졌다.
차은경은 한유리와 같은 사건을 맡아 상대 변호사로 다시 마주했다. 한유리에게 차은경은 "네가 아직도 나보다 연봉이 높으니까 밥 사라"며 "이혼 변호사 사무실이 영업이 어려운 치명적인 이유가 두 가지가 있다. 소개와 단골이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한유리와 차은경은 사건에 대해 합의에서 의견이 엇갈렸지만 서로 끈끈한 동지애를 보이며 의견을 교류했다. 같이 점심을 먹자며 한유리를 데리고 떡볶이집으로 간 차은경은 "밥 먹는 동안 사건 얘기하기 없기. 머리 아프다"며 사적인 얘기를 나눴다. 한유리는 "변호사님도 없고 전변도 없고 대정에 혼자 남겨진 기분이다"고 토로했고, 혼자 있는 게 좋다는 차은경에게 "그렇게 혼자 잘 노시는 분이 결혼은 대체 왜 했냐"고 물었다.
차은경은 "다들 내가 인생의 숙제하듯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사람 만나서 결혼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건 아니었다. 갑자기 결혼을 하긴 했는데, 오래 사귀어 볼 필요가 없었으니까. 너무 좋아서 그랬다. 너무 좋아서 안 보이면 보고 싶더라. 혼자서 노는 것보다 재밌는 게 없던 내가 그 사람 없이는 못 살겠더라고. 다시 과거로 돌아가도 난 또 그럴걸. 누구도 대체할 수 없을 만큼 좋았으니까. 그리고 그 사람 덕분에 재희가 생겼으니까"고 고백했다.
차은경은 "한 변이야말로 좀 솔직해지지 그래? 진짜 괜찮아?"라고 한유리의 속마음을 물었다. 한유리는 "제가 뭘요?"며 마음을 숨겼다. 하지만 한유리는 전은호에게 "이번에는 내가 먼저 고백할게. 우리 만나보자"라며 고백했다.
한편, 차은경은 정우진(김준한 분)의 추천으로 전은호를 새로 개업한 사무실에 합류시켰다. 전은호의 환영회에서 차은경은 "전변 다시 봄 입사 축하해"며 입사를 반겼다. 전은호도 "내년 이맘때쯤 10명 정도 있어서 북적북적할 거다"고 의욕을 보였다.
극의 말미에는 로펌 대정의 오대규(정재성 분)이 차은경의 사무실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오대규는 "차은경 변호사. 내 사건을 맡아달라"고 사건을 의뢰해 궁금증을 더했다.
또한 이어진 예고편에서 오대규의 부인은 대정에 이혼을 의뢰한 것이 드러나 차은경과 한유리가 다시 한 사건을 맡아 해결해나갈 것임을 암시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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