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화정이 과거 가족과 살았던 한옥 저택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최화정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채널에는 '방송 최초로 공개하는 최화정의 어린시절 한옥 대저택(서울 한복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최화정은 자신이 어릴 적 살았던 서울 북촌의 한옥집으로 향하며 "동네 분위기가 다르다"며 생경해 했다. 그러자 김숙은 "이게 옛날 언니 동네라는 거냐"며 "언니는 데이트도 이 동네에서 했겠다. 물레방앗간 같은 게 있었나"라고 장난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최화정은 "내가 데이트 할 때는 슬슬 강남의 시대가 열렸다"며 "여기서 태어나고 7살 때 이사를 했다"라고 답했다.
최화정은 이어진 개인 방도 있었냐는 질문에 "기억이 안 난다. 아기 때니까"라며 "그때는 지금처럼 아이들 방 이런 건 없었던 것 같고, 마루가 기억에 나고. 정원"이라고 했다.
집에 정원이 있었다는 최화정의 말에 놀란 김숙은 "이 언니야 말로 부잣집 딸이다. 내가 부잣집 딸로 소문이 잘못 났다. 딸만 다섯이어서 딸부잣집이다. 진정한 부잣집 딸을 여기서 만난다"라며 감탄했다.
과거 최화정이 살던 한옥집은 현재 갤러리로 거듭났다. 김숙은 "집이 너무 좋다. 이거 한옥 펜션이잖아"라며 놀라워 했다. 그러던 중 최화정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자신을 지켜보던 문을 발견하고 감상에 젖어 눈시울이 붉어졌다.
최화정은 "당장 어제 저녁에 뭐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날 때가 많지 않나. 근데 옛날 건 기억이 난다"라며 "나중에 마당에다가 아빠가 미끄럼틀을 놔준 것 같다. 그때 당시에는 상상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에 김숙은 "사랑 많이 받고 자랐다"라며 반응했다. 그러자 최화정은 "맞다. 그래서 우리가 맨날 그런다. 엄마 아빠가 우리 키운 거에 비해서 자식들이 참 못됐다고"라며 "외할머니는 엄마가 외동딸이다. 당시 외동딸이면 쉽지 않다. 외할머니 모시라고 아빠가 집을 해준 거다"고 말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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