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미애가 설암 정기검진을 위해 일산국립암센터를 찾은 근황을 전했다.

정미애는 13일 "2년9개월. '별다른 이상은 없다' 라는 얘기를 들어도 늘 편하지 않은 마음"이라며 "요즘 인후염에 피곤한 탓일까, 욱신욱신한 임파선은 커져있고 언제쯤이면 아프지 않았던 사람처럼 지낼수 있을까. 마음을 편하게"라고 적고 심경을 전했다.

설암 3기로 투병한 정미애는 정기 검진차 병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TV조선 '미스트롯'을 통해 대중에 이름을 알린 정미애는 남다른 가창력으로 사랑받았다. 또, 연예계 대표 다둥이 엄마로 대중의 응원도 받았다.

정미애는 2022년 KBS 1TV '인간극장'을 통해 설암 3기 판정을 받았던 근황을 알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정미애 8시간 걸친 대수술을 받고 혀 3분의 1을 절제했다고 털어놨다. 재발이 흔한 암이라 수술 후 6개월 동안은 매일같이 불안과 두려움 속에 살아야 했다고.

KBS 2TV '불후의 명곡'을 통해 복귀한 정미애는 "하늘이 무너졌다. 처음에는 가수를 못 하겠다고 포기했었다. 노래를 오랫동안 해와서 그런지 수술 후에도 노래를 포기하지 못하겠더라. 재활을 오래 했다. 끊임없이 반복하니 안 되던 발음도 됐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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