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돼 팀에서 퇴출당한 그룹 NCT 출신 가수 태일(30·문태일)이 불구속 송치됐다.
13일 경찰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태일이 12일 불구속 송치됐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성인 여성 A씨로, 구체적인 혐의와 범죄 시기 등 세부사항은 공표되지 않았다.
태일은 성범죄 혐의로 피소되며 팀에서 퇴출당했다. 태일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후 소속사와 NCT 멤버들은 SNS 팔로잉 목록에서 태일을 정리했다.
태일이 속했던 NCT 127은 지난 7월 정규 6집 'WALK'(워크)로 컴백했다. 태일은 오토바이 사고로 입은 부상 탓에 음악 방송 등 활동에는 모습을 비추지 않았지만, 음원 녹음 및 뮤직비디오 촬영에는 참여했다. 이어 지난 3~4일 양일간 열린 NCT 127의 8주년 팬미팅에도 참석했다. 소속사의 탈퇴 공지 이후 태일은 별다른 해명이나 사과를 하지 않고 SNS를 비공개로 전환, 잠적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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