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배우 손나은이 회사원 역할을 하며 느낀점을 털어놨다.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JTBC '가족X멜로' 손나은(변미래 역)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손나은은 검은색 여름 니트에 카키색 슬랙스를 입고 꾸안꾸룩을 완성시켰다. 여기에 시그니처 여신 웨이브 머리를 한 채 한껏 설레는 모습으로 반갑게 취재진을 맞이했다.

손나은은 '가족X멜로'에서 '엄마 최애' 장녀이자 '짠내폴폴' 직장인 변미래 역을 맡아 냉정과 열정을 넘나드는 캐릭터의 감정을 그려냈다. 가족, 직장, 동네에서 다양한 인물들과 호흡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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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나은은 "회사 생활은 엄두도 못 낼 것 같다. 극 중 장면 중 만원 버스를 헤집고 나오는 신이 있는데 실제라면 너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미래 시그니처가 아이스 아메리카노 5샷 마시는 건데 왜 마시는지 너무 이해가 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밤에 강아지랑 산책을 많이 하는데 버스 정류장에서 퇴근하는 직장인들을 많이 관찰했다. 주변에 회사원 친구는 없어서 최대한 자료를 많이 찾아봤다"고 덧붙였다.

또 손나은은 의상에도 남다른 신경을 썼다고. 그는 "비주얼적인 부분도 연기의 하나이지 않나. 이번엔 헤어스타일 변화가 가장 컸고 직장인에 맞게 옷을 입으려고 했다. 편하지만 실용성이 있는 의상 말이다. 가방에 다는 액세서리 같은 소품도 준비했고. 서류나 태블릿 PC가 들어가야 하니 항상 큰 가방을 들었다. 바쁜 현대인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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