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옥주현이 주변 사람을 살뜰하게 챙겼다.
8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뮤지컬배우 옥주현과 함께 용인 맛집을 탐방했다.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로 유명한 옥주현은 몸매 관리에 대해 "체형관리 보다 지치지 않게 체력관리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코로나 시기에 운동기구 두 개를 집에 사놨다. 매일 운동 중"이라고 밝혔다."운동기구를 빨래걸이로 만들지 말자"는 의지로 운동을 한다는 그는 13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로 인해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혈관 질환으로 2년간 투병 후 세상을 떠나셨다. 어머니가 혼자 나와 남동생을 키우셨다. 내가 18살에 데뷔해서 지금까지 가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성격이 좀 고약한 데가 있나? 파손배우라고 불리더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옥주현은 "힘이 좀 센 편인 것 같다. 핑클 활동 할 때 옆 사람을 때리며 웃는 버릇이 있었는데, 멤버가 휙 돌린 내 손에 허벅지를 맞아보니 되게 아프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박수도 손바닥을 벌려서 안 아프게 친다"고 설명했다.어린 아이 셋은 거뜬하게 들어버리는 파워를 지닌 옥주현은 "분노를 표현하다가 의자를 부러뜨린 적이 있다. 창고에 습도가 너무 높은 거 아니냐고 따졌더니 새로 산 의자라고 하더라"고 토로해 배꼽을 쥐게 했다.
한편, 주변 사람 챙기기로 유명한 옥주현은 후배 김성식을 중간에 합류시키며 실력있는 무명배우 알리기에 나섰다.
현재 뮤지컬에 함께 출연 중인 김성식은 "2017년에 '레베카'로 데뷔했다. 옥주현은 주연이었고 나는 앙상블이었는데, 20명 앙상블을 모두 호텔 뷔페에 데려가고, 각 50만원씩 격려 봉투를 선물해 줬다"고 밝혔다.
당시 "술 먹지 말고 자기계발하는데 쓰라"고 했다는 옥주현은 "앙상블 페이가 적다. 레슨을 받고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면서 선배미를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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