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의 새로운 블록버스터 뮤지컬 '알라딘'이 한국에 상륙한다. 서울, 부산 2개 도시에서 공연된다. 서울에서는 오는 11월 22일 개막해 2025년 6월 22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리며, 부산에서는 2025년 7월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알라딘'은 신비로운 아그라바 왕국에서 펼쳐지는 알라딘의 여정을 통해 대담한 모험과 클래식한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시간을 초월한 러브 스토리와 진실된 우정이 담긴 이야기다. 뮤지컬은 영화 원작에 '천일야화'를 비롯한 오래된 설화를 각색한 매혹적인 스토리에 독창적인 상상력과 탁월한 공연예술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브로드웨이 초연 10주년의 해인 올해 '알라딘'을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알라딘의 추격신 'One Jump Ahead', 금빛으로 빛나는 무대에서 검무, 벨리 댄스, 탭 댄스, 스틱 댄스 등이 쉴 새 없이 펼쳐져 관객의 혼을 빼놓는 'Friend Like Me', 환상적이면서도 로맨틱한 'A Whole New World'는 압권일 것으로 기대된다. 자스민의 자상한 아버지이자 왕국을 통치하는 술탄, 왕위를 노리는 자파와 그의 부하 이아고와 함께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인 알라딘의 세 명의 친구 카심, 오마르, 밥칵이 조력자로 나서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이번 공연에는 문화 예술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스타, 10~25년의 경력을 지닌 베테랑 배우, 스타 탄생을 예고하는 신예와 톱 클래스의 앙상블 등 총 37명의 배우가 함께한다. 알라딘 역에는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이 캐스팅됐다.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은 한국의 지니가 됐다.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는 자스민 역을 맡았다. 술탄 역에 이상준, 황만익, 자파 역에 윤선용, 임별, 이아고 역에 정열, 카심 역에 서만석, 오마르 역에 육현욱, 밥칵 역에 방보용, 양병철 등이 출연한다.
케이시 니콜로 연출 겸 안무 등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내한해 한국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총 10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진행했다. 케이시 니콜로는 "월드 클래스의 한국 캐스트를 공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티켓 예매는 오는 9월 5일 오후 2시 오픈 예정이다. 11월 22일 개막 공연부터 12월 8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공식 예매처는 샤롯데씨어터, 인터파크, 예스24, 메타클럽이다. 샤롯데씨어터 회원과 '알라딘' 뉴스레터 구독자는 하루 빠른 9월 4일 선예매에 참여할 수 있다.
오래도록 기다려온 관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한국 초연의 오프닝 주간인 11월 22일~24일 공연의 유료 예매자 전원에게 아그라바 왕국으로 떠나는 매직 카펫의 첫 탑승을 기념하는 스페셜 티켓을 증정한다.
'알라딘'은 브로드웨이 사상 거대한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2024년 3500회 이상 공연으로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15위, 초연 이래 10년간 '알라딘'보다 높은 흥행을 기록한 작품은 '라이온 킹', '위키드', '해밀턴' 3편뿐이다. 현재 미국 브로드웨이, 일본, 스페인, UK투어가 공연 중이며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 약 2000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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