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배우 최진혁이 반려견 몽실이의 시한부 선고에 눈물을 보였다.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혈관 육종암'에 걸린 반려견 몽실이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최진혁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최진혁은 '혈관육종암'에 걸린 반려견 몽실이의 검진을 받기 위해 동물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최진혁은 담당 의사에게 "몽실이가 한 번씩 컨디션이 안 좋을 때가 있다. 얼마 전에도 제가 요즘 잠을 잘 못 자는게 가만히 죽은 듯이 있으면 혹시라도 말씀하셨다시피.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얘기를 하셨으니까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또한 최진혁이 "(몽실이가) 한참 아팠을 때 2kg까지 빠졌었다. 당시에 피부도 회색빛으로 물들었었다"고 얘기하자 최진혁 모친은 "저 때 진짜 죽는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병원에서 시한부 선고를 들은 이후부터 잠을 깊이 자본 적이 없다고. 최지혁은 "잠을 깊이 자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아예 숨을 안 쉬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너무 놀라서 흔들어 깨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담당 의사는 "심장 초음파 결과 커다란 종양이 발견됐다. 종양 덩어리가 심장을 누르고 있어 혈액이 잘 돌지 못하고 심장 자체가 뛰기 어려운 상황이다. 심장 비장 피부 쪽까지 전이가 됐다. 굉장히 많이 심각했죠. 출혈이 심장을 누를 수 있기 때문에 급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의 혈액암과 비슷한 '혈관 육종암'의 예상 생존 기간은 1~2주. 최진혁은 "처음 키우는 강아지이기도 하고, 어떻게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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