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최시원이 금수저설에 입을 열었다.
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슈퍼주니어 겸 배우 최시원이 단골 홍어집을 소개했다.
최시원은 19년째 슈퍼주니어로 활동 중이다. 일주일에 3개 국가를 돌 정도로 해외 콘서트 바쁜 스케줄로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외국 갈 때 전용 비행기 타냐"는 질문에 최시원은 "아직은 힘들다. 전용기 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버지 추천 맛집에서 홍어삼합을 먹고 감탄한 최시원은 "음식 먹고 행복하기 싫다. 내가 까다로워 지기 싫기 때문이다. 더 맛있는 걸 찾을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어 "음식은 정성 자체가 큰 의미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홍어삼합 덕분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홍어전이 너무 맛있다며 여성 작가에게 맛보기를 권하는 특급 매너도 선보였다.
'백반기행' 촬영 전 가수 김종국과 운동 유튜브 녹화를 했다고 밝힌 최시원은 "오늘 홍어 먹으러 간다고 했더니 종국이형이 '좋겠다 단백질인데'라고 하더라"며 남다른 시각에 웃음을 지었다.
20대 중반에 호남지역 촬영을 갔다가 처음 홍어 맛을 보게 되었다는 최시원은 "이게 뭐야! 하다가 자꾸 생각나더라. 기분 안 좋을 때 홍어 먹으면 기분이 풀리더라. 풍파가 담긴 인생의 맛"이라고 표현했다.
부모님을 똑 닮은 최시원은 부족함 없이 넉넉한 사랑 아래 반듯하게 자란 금수저로 유명하다. "금수저냐"는 돌직구 질문에 그는 "아주 평범하다. 평범한 금수저? 도금 정도다. 살짝 입힌 정도"라며 부정하지 않았다.
편식하는 신동보다 먹성이 좋다고 자부한 최시원은 허영만의 "토크 잘한다"는 칭찬에 "멤버들이 알면 놀릴 거다. 멤버들은 콘서트에서 30~40분 얘기만 해도 할 수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올해 38세인 최시원은 '연애'에 대해 "연애를 못 한다기보다 연애도 타이밍이 있는 것 같다"면서 "힘들 때 같이 있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좋겠다"고 이상형을 밝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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