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10월 김승혜와 결혼을 앞둔 김해준에게 농담을 건넸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팝업상륙작전'에서 김해준은 "너무 갑자기 많은 연락을 받았다"며 촬영 당일 결혼 기사가 터졌다고 밝혔다. 준비되지 않은 기사였냐는 물음에 김해준은 "맞다"고 답했다.
김해준의 결혼 기사가 확인되자 조수석에 앉아 있던 박세리는 "그러면 우리 헤어졌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세리는 "이 자식이 누나를 가지고 놀아?"라고 유머를 뽐냈다. 김해준은 당황하며 "그럼 브라이언 형으로"라고 말했다.
연애보다 먼저 알게 된 김해준의 결혼 소식에 브라이언과 박세리는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어떤 느낌이냐는 말에 김해준은 "결혼 생각하고 마음먹은 후라 '그냥 이렇게 결혼하나 보다' 싶었다. 곧 결혼이지만, 나도 크게 실감은 안 난다"고 털어놨다.
신혼집은 어디냐는 물음에 김해준은 "내가 현재 사는 집이 괜찮다. 34평이다"라고 답했다. 2세 계획에 관해선 "늦지 않게 빨리"라고 덧붙였다.
몇 명을 원하냐는 질문에는 "욕심대로 되는 게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내 생각은 2명을 원한다"고 밝혔다. 브라이언은 "속도위반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운전하다가 김해준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며 "형과 누나들이 날 너무 사랑한다. 또 날 얼마나 챙겨주려고"라고 기대하는 표정을 내비쳤다. 박세리는 김해준을 퍽퍽 치며 "그런 불편한 마음은 안 가졌으면 좋겠다"고 한 소리 했다.
김해준은 "축의금 많이 낼까 봐"라고 털어놨고 박세리는 "우리가 안 지 얼마나 됐다고"라며 빠르게 거리를 둬 웃음을 유발했다. 브라이언은 "안 지 1년도 안 됐다"고 덧붙였다. 곽준빈은 "팀워크가 싹 사라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붐은 "축의금을 안 받겠다는 소문이 있다"고 떠봤다. 김해준은 당황하며 "전혀 아니다"라고 극구 부인했다. 그러면서 현장에는 즐거운 축하 분위기가 배가됐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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