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이 11년 전 살인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기 위해 뛰어든다.
오늘(30일) 방송을 앞둔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5회에서는 형사 노상철(고준 분)이 11년 전 살인 사건 재조사 추진을 시작하면서 경찰 내부의 극심한 반대와 정면충돌을 예고하고 있다.광수대 출신 엘리트 형사 노상철은 용의자 체포 과정 중 불미스러운 일을 겪고 좌천을 당해 무천 경찰서로 오게 됐다. 그런 노상철이 무천시에 적응하기도 전에 동급생 둘을 살해한 혐의로 10여 년간 복역 후 출소한 고정우(변요한 분)와의 맞대면과 더불어 그의 어머니 정금희(김미경 분)가 육교에서 추락하는 사건이 벌어지는 등 파란만장한 일들이 펼쳐졌다.
무엇보다 정금희 추락사고에 얽힌 석연치 않은 점들이 노상철에게 연이어 포착됐다. 여기에 고정우가 11년 전 벌인 살인 사건까지 얽힌 가운데 무천시 마을 사람들 사이에 감도는 의뭉스러운 분위기가 노상철의 수사 촉을 더욱 곤두서게 만들고 있다.
더불어 노상철은 폐교에서 심보영(장하은 분)의 시신을 발견한 고정우가 목이 터져라 결백을 주장하자 강한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사건에 대해 알아갈수록 그 날의 살인 사건에 감춰진 비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형사로서의 직감이 그를 일깨우고 있는 상황.공개된 사진 속에는 노상철이 경찰 내부 인물들 사이에서 11년 전 살인 사건 재조사를 촉구하는 브리핑 현장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노상철의 열의와는 상관없이 주변인들의 싸늘한 분위기가 더욱 눈에 들어오는 한편 가장 큰 결정권을 쥐고 있는 경찰서장 현구탁(권해효 분) 또한 미온적인 태도가 읽혀 난항을 예감하게 한다.
이에 경찰 내부에서조차도 회의적인 살인 사건 재조사 승인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또한 노상철의 움직임은 11년 전 사건의 어떤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오늘(30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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