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도환이 고민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환갑 노총각 배우 배도환과 어머니 한웅자 모자가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도환의 멘털 테스트가 진행됐다. '어떤 동물과 사진을 찍고 싶냐'는 질문에 배도환은 망설임 없이 '사슴'을 골랐다.
사진 찍고 싶은 동물로 알아보는 연애 타입 테스트였던 것. MC 박나래는 "사슴은 금사빠 타입이다. 느낌을 중요시 여기는 스타일인 것이다"고 설명했다. 테스트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배도환은 "딱 맞는다. 느낌을 중요시 여긴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나래가 "금사빠 스타일이시냐"고 묻자 배도환은 "맞다. 방송에서 2002년도에 '배도환 장가보내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12명의 여자분들과 만나고 제가 소개팅을 하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제가 첫 번째 만난 사람을 바로 좋아하게 되서, 바로 만나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배도환은 "두 달 만에 결혼을 했고, 3일 만에 각방 쓰고 15일 만에 별거했다. 3개월 다 정리하고 양가 합의하에 파혼을 하게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C 정형돈이 "지금 한 명만 잘해준다면 누구를 선택할 것 같냐"고 이상형에 대해 묻자 배도환은 "이윤지 씨도 매력적이다. 이영애 씨도 좋고. 오은영 선생님 스타일도 괜찮다"고 얘기했다. 다. 배도환은 "오은영 선생님은 밝고 잘 웃어서 좋다. 엄마와 반대되는 성격이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영상에서 배도환 어머니 한웅자 모자는 '금쪽 상담소'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배도환의 모친은 "올해는 (결혼을) 안 넘겼으면 좋겠다 싶다"고 얘기했다. 배도환은 "요즘 괴롭다. 이제 저도 환갑이 되니까 결혼하라는 소리를 너무 (어머니가) 많이 하시니까 힘들다"고 말했다. 모친은 "니가 노력을 안 해서 그러는 거 아니냐. 친구들은 재밌게 사는데 내가 말하는 걸 잔소리로 듣지 말고 생각해봐고 아들한테 얘기한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