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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상민이 재벌3세 역할을 위해 준비한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제작 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신현빈, 문상민, 윤박, 박소진과 연출을 맡은 서민정 감독이 참석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연출: 서민정, 배희영ㅣ극본: 오은지ㅣ크리에이터: 박준화ㅣ제공: 쿠팡플레이ㅣ제작: 이매지너스, 스튜디오알짜)는 완벽한 재벌남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극 현실주의 능력녀의 고군분투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극 중에서 신현빈은 동화 속 사랑 대신 현실적인 이별을 선택한 여주인공 ‘윤서’ 역을 맡았다. 문상민은 완벽한 비주얼에 다정하기까지 한 그야말로 모든 것을 갖춘 재벌 3세 ‘주원’ 역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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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 역할을 맡은 만큼 많은 준비를 했다는 문상민은 "개인 사비로 수트를 15벌 정도 맞춰 입은 것 같다"며 "수트핏을 살려보려고 허리도 꼿꼿히 펴보려고 그랬다. 수트를 입으면 자신감이 생긴다. 그래서 자세가 펴지고 수트를 개인 사비로 맞춰서 살리고 싶었다. 지금 옷장에 수트가 있는데 결혼식 갈 때 굉장히 유용하게 쓰고 있다"고 너스레 떨었다.

신현빈과 문상민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서민정 감독은 "신현빈의 데뷔작부터 팬이었다. 얼굴을 갈아끼우는 배우라는 평이 있지 않나. 신현빈이 윤서랑 찰떡같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 처음 만난 날 세시간 정도 수다를 떨 정도로 열정적이고 털털하셨다. 그런 점이 윤서랑 싱크로율이 잘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상민은 2019년에 만난 적이 있었다. 뒤에서 후광이 나더라. 기럭지가 큰 친구가 와서 인사를 하는데 잘생긴 배우를 많이 봤는데도 임팩트가 너무 강했다. 4-5년 만에 다시 만났을 때도 너무 해맑고 예의바르고 멍뭉미와 유죄인간인 주원이 역할에 문상민이 딱 적합하다는 생각이다. 여심 저격이 된다. 드라마를 보면 이런 모습 때문에 이렇게 얘기했구나 싶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24일부터 매주 토, 일 밤 9시에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며, 쿠팡플레이 공개 이후 9시 20분 채널A에서도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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