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라디오스타'

서동주가 숨겨진 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박칼린, 서동주, 풍자, 엄지윤이 출연했다.

장도연은 서동주에게 "2년 전 라스 출연만 생각하면 심장이 아프다고"고 질문하자 서동주는 "
지금도 너무 심장 뛰어가지고. 어젯밤부터 잠을 못 잤다. 개인기 때문에"고 고백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이에 김구라는 "변호사가 무슨 개인기를 하냐"고 놀라워했고, 서동주는 "작가님이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시고. 그래서 밤새 댄스 개인기를 준비했다. 그걸 꿈속에서 계속 스텝 밟고 그랬다"고 얘기했다. 김구라가 "서동주 씨 이미지 하면 거절할 건 거절할 것 같은 이미지인데"라며 의아해하자 서동주는 "작가님이 계속 파고들더라. 엄마가 지난번에 춘 개인기 보고 '왜 이런 춤을 췄냐. 안 좋아 보인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유세윤 때문에 의지가 된다며 서동주는 "선배님이 웃고 있어서 힘이 되더라. 오늘 댄스는 그래서 유세윤 선배님을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시작하자마 춤추는 것보다 이따가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동주 씨를 진짜 위하는 마음에서 하는 거다"고 조언했다.

서동주가 화려한 재킷을 입고, 신발을 벗자 김구라는 "개인적으로 이럴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다. 혹시 짐 캐리 '마스크 댄스' 이런 거 하려고 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첫 번째 테이크에서 춤을 실수한 서동주는 "한 번만 더 하고 싶다. 맨 앞부분부터 다시 하고 싶다"며 춤에 열정을 보였다. 두 번째 테이크에서 자켓을 벗어던지고 서동주는 맨발 투혼으로 댄스 개인기를 마쳤다. 장도연은 서동주에게 "아름다웠다"며 칭찬했다.

장도연이 "이 춤을 송진우 씨한테 배웠다고 들었다"고 묻자 서동주는 "라디오에서 진우 씨랑 같이 라디오를 하고 있다. 진우가 제가 못하니까 짜증을 내긴 했는데 재킷도 챙겨줬다"고 밝혔다.

한편, 서동주는 27살이었던 지난 2008년 하버드대 출신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2014년 이혼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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