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양준혁이 방어 양식업 연매출 30억원을 자랑했다.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양준혁♥박현선 부부가 딸 '팔팔이'의 작명을 위해 철학원을 찾았다.
이날 양준혁은 "우리 누나랑 사촌 누나 이름이 양은자, 국자, 미자, 성자,경자다. 아버지가 이름을 지어주셨는데 원망을 많이 들었다. 손주 봤다고 이름 지어줄까봐 선수쳤다"며 일찍부터 철학원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사주로는 이름을 지을 수 없는 일. 출산 예정일 2025년 1월 1일 기준에 맞춰 양이지, 양소유, 양유리, 양재이, 양예리가 후보에 올랐다.스튜디오에서는 '양재이'가 인기인 가운데 양준혁 아버지는 "양이지가 귀하고 고상한 이름"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양준혁 부부는 "아이가 태어난 후 사주가 바뀔 수 있으니 나중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대신 양준혁♥박현선 부부의 궁합 결과가 공개됐다. 1969년 5월 26일(음력) 양준혁은 큰 태양이자 뜨거운 사주로 나무와 물 필요하다고 풀이했다. 운동, 전문직 기술로는 최고의 팔자지만, 단점은 멈추는 시기를 모른다고 지적했다.
박현선은 1988년 11월 17일(양력)으로 물 기운 가득한 사주로, 신경이 예민한 아내를 양준혁이 따뜻한 기운으로 품어주는 천생연분 궁합 결과가 나왔다.
양준혁은 '하늘이 내려준 인연'이라는 말에 "궁합 안 보고 결혼했다"며 기뻐했다. 그는 "인연을 10년씩 이어오기 쉽지 않잖냐. 잊을만하면 생각나서 연락을 하게 됐다"며 '운명의 짝'을 뽐냈다.
중1 때부터 불면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박현선은 "불면증에 섭식장애로 오래 약을 먹었다. 오빠랑 처음 연애할 때는 44kg였다. 평생 약을 먹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더니 '역시 너는 돌아이였어'라면서 덤덤하게 품어주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양준혁은 사주에 좋은 양식업을 2005년부터 18년째 운영 중이다. 포항시 구룡포 동단에 위치한 양식장에서 방어 1만마리 이상 키우고 있는 그는 "방어 한 마리당 38만원"이라고 밝혀 연매출 30억원 규모를 자랑했다.
양준혁은 "10년간 실패를 거듭하며 강남 빌딩 몇 채를 날렸다. 넙치, 줄돔, 전복을 키워보다가 5년 전부터 방어를 키워 성공했다"면서 "투자 금액만 따지면 그 돈으로 서장훈처럼 빌딩도 샀을 거"라고 밝혀 놀라게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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