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아와 김승수가 핑크빛 기류를 보였다.
1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승수와 양정아의 데이트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수는 주얼리 숍에서 반지를 구입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여자분 거 주얼리를 보려고 하는데"라며 직원이 여성분이 어떤 스타일이냐고 묻자 "키가 크고, 목도 길고, 예쁘게 생겼다"고 말해 설렘을 자아냈다.
김승수의 집에서 데이트를 이어간 양정아는 "그동안 누구한테 이렇게 청첩장을 받았냐"며 "남의 결혼식만 다녀오고 수억 쓰고 어떻게 할래? 거둬들여야지. 결혼을 해야지"라고 얘기했다.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김승수는 "넌 내가 만약에 결혼한다고 청첩장 주면 어떨 것 같냐"고 돌직구 질문을 했다. 이에 양정아는 "되게 이상할 것 같다"며 "내가 청첩장 줄 때는 어땠냐. 갑자기 확 궁금해 진다"고 말했다.
김승수는 "나도 그랬다. 정아도 가는구나. 유부녀가 되는구나. 나보고 그때로 돌아가서 정아가 결혼을 할 수 있냐, 없냐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하지 말라고 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두 사람은 생일 기념 밥상을 함께 차리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고, 김승수의 모친이 방문해 상견례 분위기로 돌입했다. 김승수 모친은 "정아 씨가 너무 예쁘고 좋다"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표정을 지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승수 모친은 양정아에게 "우리는 정아 씨를 좋게 보는데, 정아 씨 부모님은 승수를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양정아도 "좋게 보시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모친은 양정아와 김승수와 함께 미역국을 맛보고 "둘이 너무 보기 좋다. 늦게까지 놀다가라"며 응원했다. 훈훈한 분위기에 서장훈은 "이대로 (혼인) 신고만 하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정아와 김승수는 와인 한 잔을 하며 생일 선물을 주고받았다. 김승수는 양정아에 목에 직접 산 목걸이를 걸어주며 커플 같은 모습을 보였다.
또 김승수는 "생일이니까 소원 하나씩 들어주기 하자. 다른 사람한테는 얘기 안하고 너한테 살짝 얘기하겠다"며 양정아에게 귓속말을 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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