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쌈디(사이먼 도미닉)가 벌크업한 모습으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4 - 인천'(이하 '싸이 흠뻑쇼') 공연에 나타났다.
쌈디는 지난 17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그는 흰색의 트레이닝 복에 선글라스를 낀 채로 무대에 올랐다. 선글라스를 착용한 데다, 전과는 달리 다소 통통해진 얼굴형으로 그의 음악이 아니었다면 그를 쉽게 알아보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그는 화려한 무대매너로 본인의 실력을 펼쳤다. 'Dax4', 'Simon Dominic'(사이먼 도미닉), 'GooseBumps'(구스범프), '중2병', '니가 알던 내가 아냐' 무대를 선보이며 무대를 뛰어다니고 관객들과 소통했다.
무대 중간 쌈디는 "힙합을 하고 있는데 저는 아직까지 중 2병 걸린 상태로 힙합을 하고 있다"라며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지금 살을 찌우고 있다. 55kg 이었다가 70kg 넘게까지 찌웠다. 여러분들이 알던, 예전의 내가 아니다"라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쌈디는 이어 이소라의 발라드 '처음 느낌 그대로'를 열창했고, 래퍼라기엔 너무도 감미로운 목소리를 자랑해 듣는 이의 귀를 만족시켰다.
앞서 쌈디는 지난 5일 오랜 시간 몸 담아온 AOMG과의 전속계약을 마치며 이별을 알렸다. AOMG 측은 "사이먼 도미닉의 전속계약이 2024년 7월 29일 자로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어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AOMG를 빛내준 그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AOMG는 앞으로도 그의 새로운 도전과 활동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겠다"고 적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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