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가 직접 발품을 팔아 건물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09회에는 권은비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권은비의 워터밤 페스티벌에 출연 준비 과정과 무대 현장이 공개됐다.권은비는 지난 3월 서울 성동구의 건물을 사들이며 24억 건물주가 됐다. 그는 "직접 발품 팔며 돌아다니며 건물을 봤다"고 밝혔다. 건물에 대해서는 "(규모는) 꼬마 친구이다. 위층은 거주 공간, 아래는 상가"라고 밝혔다.
직접 방문한 적 있는 MC 전현무는 "건물 위치가 좋더라. 중랑천이 가깝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딱 코너 건물 해서"라며 '109억 건물주'답게 매물의 장점을 짚어냈다.
권은비는 최근 미국 하와이로 휴가를 다녀왔다고 한다. 권은비는 "아이즈원 민주와 처음 처음 갔다 왔는데 좋더라. 동기 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여행 중 비키니를 입고 찍은 사진도 공개됐다. 워터밤 여신답게 늘씬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몸매로 감탄을 자아냈다.권은비는 워터밤에서 더 완성도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공연 당일에도 운동을 하러 갔다. 권은비 매니저는 권은비가 "작년에 워터밤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아침에 운동하면 몸 라인이 잡히고 무대도 잘할 수 있다고 해서 당일 아침에 운동하러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은비는 "당일에 펌핑해야 잔근육이 보인다. (다른 분들은) 무대 올라가기 전까지 하더라"라고 말했다. 필라테스 6년 차인 권은비는 고난도 자세까지 척척 해냈다. 필라테스 선생님은 "워터밤 나온 애들 중에 성공한 애가 없다. 은비만 할 수 있는 동작"이라고 칭찬했다.
운동을 마친 권은비는 공연 메이크업을 받으러 갔다. 물이 쏟아지는 공연을 대비해 방수 메이크업을 받았다. 권은비는 "물을 맞는 게 포인트인 페스티벌인 만큼 무대 30분 동안 화장이 전혀 무너지지 않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권은비는 스타일리스트와 상의, 심사숙고 끝에 의상을 선택하고 다양한 고글까지 매치했다. 미끄러운 무대에 대비해 신발을 수선하고, 손수 챙겨온 아이템과 함께 미백크림도 꼼꼼히 발랐다. 혹시 모를 노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옷에 양면테이프도 붙였다. MC 홍현희가 "물에 닿으면 떨어지지 않냐"라고 묻자 권은비는 "물이 묻으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직구로 떨어지지 않은 테이프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워터밤 경력직'답게 매니저와 함께 방수 부채, 비눗방울 물총 등도 준비했다.
지난해 워터밤 공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권은비. 그는 "(공연) 시간도 (더 좋은 시간대로) 밀리고 페이도 올라갔다. 완전 대낮이었는데 3~4시로 밀렸다"라고 전했다.
권은비가 무대에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권은비는 떼창을 유도하기도 하고 무대 아래로 내려가 팬들과 포토타임을 가지기도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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