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정글밥' 캡처


'정글밥' 류수영, 서인국, 유이, 이승윤이 약 40시간이 걸려 바누아투 솔라의 타스마테 마을에 도착했다.

13일 첫 방송된 SBS '정글밥'에서는 류수영, 서인국, 유이, 이승윤이 식문화 교류를 위해 원시 문명이 남아있는 나라인 바누아투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들은 출국 전 사전 미팅을 했다. 류수영은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집밥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한식을 주제로 강연하기도 했다. 류수영은 "일주일에 두세 번 마트나 시장에 장을 보는데, 이제는 저를 보면 '맛있었다'라고 한다. 그 말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서인국과 유이는 수영에 자신감을 보였다. 서인국은 자신을 '울산 돌고래'라고 자랑했고, 유이는 '인천 인어'라는 별명이 언급됐다.

항공편 예약까지 마친 멤버들. 하지만 출국 일주일 전 항공사가 파산하면서 운항이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승윤은 "왜 시작하기도 전에 우리에게 이런 일이 닥치나. 왜 하필"이라고 당황스러워했다. 류수영은 "전화하면 전화를 안 받는다. 비행기가 안 뜬다더라"고 걱정했다.다행히 멤버들은 다른 항공편을 어렵게 찾아냈다. 하지만 수많은 경유지를 거쳐야하는 상황. 멤버들은 40여 시간에 달하는 여정 끝에 바누아투에 어렵게 도착했다. 이들은 수도에서 하룻밤 묵고 다음 날 최종 목적지로 가기로 했다. 섬으로 들어가기 전 멤버들은 밥을 먹고, 마트에서 요리에 필요한 기본 재료들을 샀다. 류수영은 현지인이 요리하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기도 하고, 장을 보며 희번득한 눈빛으로 흥미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윤은 "수영이는 '요미남'이다. 요리에 미친 남자"라며 감탄했다. 유이는 "입은 행복하게 웃고 있는데, 식재료를 찾으려는 눈에서 광기를 봤다. 말려야 할 것 같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구매해온 현지 식재료로 류수영은 붉돔튀김과 문어라면을 만들었다. "지금부터 널 형이라 부르고 싶다"라며 류수영의 요리에 감탄했다.

다음날 새벽 멤버들은 최종 목적지인 타스마테 마을로 출발했다. 멤버들은 원래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이마저도 취소돼 어렵게 섭외한 9인용 경비행기를 탔다. 이어 배를 타고 이동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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