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티즈(ATEEZ)의 2024 북미 투어가 뜨거운 호응 속에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에이티즈는 로즈몬트 '올스테이트 아레나(Allstate Arena)'에서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 북미 공연의 피날레를 맞이했다.앞서 에이티즈는 북미 투어의 티켓 프리세일을 시작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이에 덜루스, 로즈몬트, 로스앤젤레스 공연을 1회씩 추가하며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했던 바 있다. 이를 통해 에이티즈의 월드투어를 향한 팬들의 간절함 기다림을 엿볼 수 있었으며, 북미에서 나날이 높아지는 인기를 확인시켰다.
이렇듯 막강한 티켓 파워를 과시한 에이티즈는 북미 투어를 통해 타코마를 시작으로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알링턴, 덜루스, 뉴욕, 워싱턴 D.C, 토론토, 로즈몬트까지 총 10개의 도시에서 13회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이번 북미 투어로 약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운집시키며 엄청난 현지 인기와 영향력을 거듭 실감케 했다.
특히 에이티즈는 이번 투어로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BMO Stadium)'에 입성하게 되면서 북미에서 첫 스타디움 무대를 밟아 화제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약 4만 명이 넘는 수용인원을 자랑하는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Globe Life Field)'에서 'K팝 보이그룹 최초'로 공연을 펼치며 남다른 글로벌 위상을 과시했다.아울러 이들은 뉴욕의 '시티 필드(Citi Field)' 무대에 오르면서 전 세계 음악팬들의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로써 에이티즈는 방탄소년단(BTS) 다음으로 해당 공연장에 오르는 두 번째 K팝 아티스트가 된 동시에, 4세대 최초 입성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2024 북미 투어를 통해 팀 커리어에 '최초' 타이틀을 추가한 에이티즈는 그에 걸맞은 무대를 선사, 공연 강자의 진수를 몸소 보여주며 글로벌 K팝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들은 미국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THE WORLD EPFIN : WILL)'의 타이틀곡 '미친 폼(Crazy Form)'은 물론,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consequence)가 발표한 ‘2024년 베스트 송 100’에 선정된 '워크(WORK)' 등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표곡들을 잇달아 선보였다.
에이티즈는 우리 모두가 자신만의 빛을 가지고 있고, 그 빛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가 담긴 월드투어의 타이틀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처럼 환상적인 퍼포먼스와 흠잡을 데 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무대를 제대로 빛냈다. 아울러 라이티니(에이티즈 공식 응원봉)로 가득 채워진 공연장은 수많은 불빛이 음악에 맞춰 일렁거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 에이티즈는 "우리의 무대가 에이티니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행복해하며 빛나는 에이티니를 볼 수 있어 기뻤다. 항상 큰 힘과 용기를 줘서 고맙다"라는 벅찬 소감을 전하며 2024 북미 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에이티즈는 일본 최대 음악 축제인 '서머 소닉 2024(SUMMER SONIC 2024)'에 출격, 17일 오사카와 18일 도쿄에서 양일간 메인 스테이지에 올라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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