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혤스클럽' 혜리와 박세완이 깊은 우정을 자랑했다.
9일 유튜브 '혤스클럽'에는 배우 박세완이 출연했다.
이날 박세완은 영화 '빅토리'에서 함께한 헤리와 돈독한 동갑내기 우정을 자랑했다. 특히 그는 현장에서 보던 민낯 혜리와 다른 모습에 "연예인 혜리 처음 봤다"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박세완은 E성향의 활발한 혜리와 다르게 집순이라고. 혜리는 "세완이한테 전화하면 오늘도 내일도 다음날도 집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샤머니즘을 믿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사 여부를 묻자 박세완은 "사주를 보니까 내년 후반이 좋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이에 혜리는 "우리 올해 기운이 좋다고 했다"면서 영화 흥행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혜리는 "신기한 게 세완이랑 키, 옷, 발 사이즈가 다 똑같다. 근데 몸무게는 달랐다"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박세완은 "혜리가 역할 때문에 증량한 거"라고 포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완은 영화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빅토리'에는 90년대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서태지 아이들, 듀스 댄스가 등장한다. 이에 3개월간 춤 연습에 매진한 두 사람.
킹키가 조안무, 우태가 힙합에 도움을 준 가운데 박세완은 "치어리딩 외우는 게 힘들었다. 내가 이렇게 멍청했나 싶을 정도"라고 토로했다. 비교적 빠르게 습득하는 아이돌 출신 혜리의 동작을 보고 따라 했다고 덧붙였다.또 박세완은 "힙합 배울 때는 대체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더라. 그루브 타라는데 나는 돌리고 하는 게 안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혜리에게 "너는 나한테 '스우파'였다"며 극찬했다.
힙합에서 멋을 내기 위해 바지를 잡는 퍼포먼스를 지시받은 박세완은 "거길 어떻게 잡아요 싶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혜리가 멋지게 보여주자 "너는 연예인이잖아"라고 감탄해 배꼽을 쥐게 했다.
한편, 혜리는 박세완의 첫인상에 대해 "깍쟁이 같은 느낌이라 이번 기회로 변신을 하고 싶었나 싶었는데 사투리 쓰니까 아니더라"고 반전 매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래 친구들이 나오면 깔깔 거리다가 가는데 세완이는 짠하다"고 이야기했다.
박세완은 "고등학생 때부터 혜리는 TV 속 스타였다. 나의 연예인이자 추억이었다. 처음 만날 때부터 내가 먼저 기다렸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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