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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준희가 조승우에게 받은 따뜻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고준희가 공개한 메시지 내용 속 내용은 "고준희 배우님에게 나의 메시지를 전해줘. 한 번도 마주친 적은 없지만 멀리서나마 내일 있을 첫 공연을 격하게 축하하고 응원한다고. 앞으로 있을 무대 위에서의 값진 시간이 아름답게 쌓여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이 작품을 시작으로 어디에서든 좋은 작품에서 자주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파이팅하세요"라고 응원을 전했다.
사진=고준희 SNS


이어 "모든 힘들었던 것들. 무대 위에서 다 풀어 놓으시라고. 불안하고 떨려도 그 억울하고 힘겨웠던 시간을 견뎌온 그분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거라고. 누구보다 당당하게 서서 펼치시라고.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보상을 관객들이 주는 에너지와 박수로 되돌려 받으시라고"라는 내용이 담겼다.

고준희는 유튜브 '짠한형', '아침 먹고 가'에 출연해 6년 전 '버닝썬' 루머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잘못된 소문이 퍼지던 당시 소속사로부터 방치된 탓에 논란이 켜져 드라마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준희는 "그때 일을 그만둬도 상관없으니 날 이렇게 망가뜨린 사람들 다 고소하겠다고 마음먹고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7일 고준희의 소속사 이뉴어엔터테인먼트는 그가 출연하는 '엔젤스 인 아메리카' 첫 공연을 맞아 몰입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연습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91년에 초연한 새 밀레니엄을 앞둔 세기말의 혼돈과 공포를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서사로 빚어낸 토니 커쉬너의 작품이다.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채 차별과 혼란을 겪는 사회적 소수자 5명의 이야기가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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