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살롱드립2' 황정민이 아들의 꿈이 배우라고 밝혔다.

6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배우 황정민, 염정아가 출연했다.

이날 염정아는 황정민을 "부지런하고 깔끔한 살림꾼"으로 표현했다. 영화 '크로스' 속 캐릭터와도 비슷한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도 현장에 빨리 오는 편인데, 황정민은 더 빨리 온다. 이번에 후배들 마음을 이해했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살롱드립2' 촬영장에도 약속 시간보다 빨리 왔다는 황정민은 "현장이 재미있다. 지방 촬영할 때 숙소보다 촬영장이 낫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이어 "가족과 있어도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게 일찍 일어나는 이유다.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기상 후 가장 먼저 듣는 음악으로 김윤아의 '봄날의 간다'를 꼽았다.

쇼츠를 본다는 황정민은 팬이 제작한 '키치' '밤양갱' '마라탕후루' 등을 봤다고 밝혔다. 그는 "감사하다. 젊은 친구들이 그걸 보고 친근하게 생각해 주고, 요즘 배우라고 생각해 주더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황정민은 주변 사람도 살뜰하게 챙겼다. 오래 함께 일한 가족 같은 스타일리스트 42번째 생일에 나이만큼 커피 기프티콘을 보낸 것.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황정민은 최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친동생 황상민 음악감독에 대해 "걔가 왜 '유퀴즈'에 출연한지 모르겠다. 8년 만에 '크로스'로 같이 작업했는데, 고사 지내기 전까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생은 공부 잘하는 착한 모범생이었고, 나는 겉도는 아들이었다"고 집안 내 포지션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황정민은 2004년 김미혜와 결혼했다. 어느덧 고등학생이 된 아들에 대해 그는 "아이가 연기 쪽에 관심 많다. 아들에게 분장실은 놀이터였으니까, 연기는 당연히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아들에게 '배우를 하게 되면 아빠와 비교를 당하고, 고통이 따를 거다. 잘해도 황정민 아들이니까, 못하면 지적을 받을 거'라고 알려줬다. 나중에 '왜 배우 하라고 했냐' 같은 말 하면 죽여버릴 거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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