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4인용식탁' 방송 화면.


배우 박탐희가 남편과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방송인 현영이 코요태 신지, 배우 박탐희, 가수 나태주를 집으로 초대했다.이날 박탐희는 “남편을 소개팅으로 만났다. 술을 안 마셔서 사람을 만날 일이 없다. 남자들 회사 점퍼를, 아저씨 잠바를 입고 왔다. ‘정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하면서 앉는데 빨리 먹고 일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인상적이었던 게 사업하는데 다음 달 직원들 줄 월급이 없다더라.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전 항상 해냈다고 했다. 있는 척하는 사람만 봤지 이 사람이 내게 보여주는 게 굉장히 새로운 매력 포인트였다. 그때부터 이야기가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박탐희는 “정확히 일주일 동안 연락이 없었다. 어떻게 거절하나 했는데 사나흘 지나니까 말이 안 되지 않나 싶었다. 일주일 만에 내가 연락을 했다. 네가 뭔데 연락을 안 하냐는 식이었다. 아무렇지 않게 전화를 받더니 너무 바빴다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짧게 연애했다. 심지어 영화를 찍고 있었다. 남편이랑 일주일에 만나도 저녁에 차에서 만나고 전화통화하고 결혼한 날이 111일째였다. 혼수도 전화로 상의를 했다”며 “이런 자신감이 난 없다. 난 겁이 많은 쫄보라 남편이 신기했다. 뭐든지 해내겠다는 식이다. 남편이 영어도 잘한다”고 자랑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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