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혜리가 미국에서 미성년자로 오해 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혜리 박세완 {짠한형} EP. 53 [술천재 X 먹천재] 예상치 못한 속도에 짠한형 조리팀도 大위기였다는 그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혜리는 영화제 참석 차 뉴욕에 갔다가 미성년자로 오해를 받았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혜리는 "서양에서 보면 우리가 아기 같지 않냐. 영화 팀이 다 같이 가서 와인을 시켰는데 우리만 잔을 안 주더라. 왜 안 주냐고 물으니 '너희 미성년자잖아'라고 하더라"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혜리는 "그래서 아임 떠리(30)라고 나 서른살이라고 했다"며 "근데 우리가 웃으면서 '아 진짜 뭐야' 이러면서 '여권 안 갖고 왔으면 어쩔뻔했어 진짜' 이러면서 보여줬다"고 웃었다. 그러자 신동엽은 "되게 기분 좋을 것 같다"고 공감했다.
이어 박세완은 촬영 중 혜리가 장난을 치기도 했다며 일화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혜리가 화장실에 갈 때마다 마이크에 화장실 간다고 말하고 가라고 했다는 것. 박세완은 "신인들이 다 속아서 화장실 간다고 하고 그랬다. 혜리 유튜브에 나갔을 때에도 슬레이트를 카메라를 하나씩 보고 쳐야 한다는 거다. 근데 스태프들도 다 해야 한다고 하더라"면서 당시 일화를 밝혔다.
이에 혜리는 "얼마나 재미있냐"고 웃어보였고 신동엽은 "장난꾸러기의 끝"이라며 "여자 피오라고 보면 된다"고 너스레 떨었다. 혜리는 "피오는 완전 아래다"라면서 "걔가 뭘 해도 저는 한번도 웃어본 적이 없다. 저한테 다 배운 거다. 처음에 '놀라운 토요일' 들어왔을 때 완전 쫄았던데. 피오는 (장난이) 지 만족"이라고 강조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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