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숙티비 갈무리

방송인 김숙이 방송인 이영자의 세컨하우스 방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5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이영자편 미방분 대공개 김숙 때문에 울 뻔한 이영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숙은 이영자의 집 곳곳을 촬영했다. 이영자는 "그거 나영이도 '전참시'도 이미 찍어갔는데 찍어 봤자다. 더 찍어도 소용없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나는 조금 다르게 찍으려고 한다"고 답한 후 주머니에 이영자의 주방용품들을 몰래 챙겨 넣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숙티비' 갈무리

김숙은 "이거 그거다. 자동으로 후추 나오는 그라인더. 커피 가는 기계의 에르메스라고 하는 거. 이거 고급진 거 봐라. 커피 가는 건데 너무 고급스럽다"고 감탄하며 물건들을 챙겼다. 그는 주머니가 가득 찬 상태로 "배가 너무 아파서 먼저 좀 집에 가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곧 김숙의 모습을 본 이영자는 "하지 마라. 불안해서 아무것도 못 하겠다. 너 진짜 그러지 마라. 돈 되는 거만 다 훔쳤네. 이거 그냥 그림이다. 오브제"라며 물건들을 제자리에 뒀다.

방으로 향한 김숙은 "바지 예쁘네"라며 옷을 하나 집어 들었다. 이영자는 "사람들이 내가 입으니까 싼 건 줄 알지만 그렇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숙은 잠옷을 꺼내 들었고, 이영자는 "그거 없으면 나 벌거벗고 자야 한다. 벌거벗은 이영자 된다"며 김숙을 만류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숙티비' 갈무리

이영자는 "어떻게 해야 하지 저거를. 야 이 도둑X아. 숙아. 너 유럽 거지 같다. 제발 그러지 좀 마라. 십몇 년 전에도 우리집에 와서 이 짓 하더니. 우리 엄마가 너랑 놀지 말라 그랬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요리 중인 이영자에게 다가온 김숙은 "개죽 만드는 거냐"고 말했고, 이영자는 "다른 날 찍을까"라고 답했다. 이에 김숙은 "그래도 좋지"라고 말하며 자매 같은 케미를 자랑했다. 이영자는 "일단 내려놔라. 언니가 다 주겠다. 여기부터 저기까지 다 주겠다. 일단 서둘러서 레시피를 얘기해 봐라. 이거 봐라. 양도 잘못됐다. 정신이 없다"며 "너 때문에 심란하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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