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악성 곱슬머리로 고민이 생겼다는 남자 고등학생이 출연했다. 그는 원빈, 김희철을 닮은 비주얼로 서장훈과 이수근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17살 김민찬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를 본 이수근은 배우 원빈을 닮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원빈 씨가 훨씬 잘생겼겠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사연자는 "내가 특이한 유전자를 갖고 있다. 심한 악성 곱슬이다"라고 털어놓으며 쓰고 있던 모자를 벗었다. 모자를 벗자 그는 '번개 맨 비주얼'을 나타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서장훈은 "거짓말 같다"고 이야기했고 이수근은 "이 머리인데도 잘생겼다"고 웃으며 말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그는 "중학교 때 SM엔터테인먼트에서 명함도 받아봤다. 하지만 노래는 못한다"라고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별명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사연자는 "폭탄 대가리, 민들레"라고 답했다. 이수근은 "정말 불면 날아갈 것 같다"고 공감했다. 사연자는 "머리 때문에 주위 시선이 안 좋은 것 같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서장훈은 "헤어 스타일은 별로 중요한 게 아니다. 사진을 보니까 너 스스로 즐기는 것도 있다 각자의 개성이 중요한 시대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차별점은 좋게 여겨지기 때문이다. 정 불편하면 자르거나 스타일링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공부를 잘하느냐고 물었다. 사연자는 "못한다. 반에서 거의 꼴찌"라고 답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꿈이 뭐냐는 물음에 사연자는 "헤어 디자이너"라고 말하며 셀프 스타일링을 하는 재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용 학원을 여름방학부터 수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서장훈은 "정말 잘생겼다. 몇 년 후 대학 가면 더 잘생겨질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처음 머리 때문에 놀라고 그다음 비주얼로 한 번 더 놀랄 정도다. 김희철 어린 시절과 비슷하다. 사람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더라도 만남, 연애, 사랑 이런 걸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 언제나 사람 대하는 걸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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