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소희가 연극 '클로저'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식사 도중 눈물을 흘리며 벅찬 감정을 다시금 회상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안소희'에는 "소희의 2024 여름 식단 l 참외 샐러드, 봉밀가 수육, 라우라우 월남쌈, 여름 샐러드, 오이 샌드위치, 콩물 우동"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은 안소희가 건강한 음식 메뉴를 다양하게 보여줬다.
처음 먹은 요리는 '수제 두부 크림치즈'였다. 그는 "처음 시켜보는 음식이다"라면서 크래커에 크림치즈를 올려 먹었다. 안소희는 맛있다고 음미하며 "'어울릴까' 생각해서 먹었는데, 맛있을 때 뿌듯하다"고 흐뭇해했다. 안소희는 "드레싱 할 때 꼭 맛있는 오일 써서 마지막 소스까지 다 먹으라"고 팁을 전했다.
두 번째 음식은 '한우 부추 수육'이었다. 음식을 먹으며 안소희는 "내일이면 공연 마지막이다. 3개월간 고생한 내게 든든하고 건강한 음식을 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진희 언니랑 석진 오빠가 마지막 공연을 했다. 커튼콜 할 때 진희 언니를 보니 울컥하더라. 나도 눈물을 참을 수가 없겠더라. 차오르는 걸 꾹 참고 커튼콜 마지막 동선에서 석진 오빠의 격려를 받으니까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안소희는 "관객을 보니까 눈물이 차올랐다. 잘 버티고 절대 흘리지 않고 내려왔더니 진희 언니가 두 팔 벌려 기다려주고 계셨다. 가자마자 안고 바로 눈물을 흘렸다"며 미소 지었다. 말하다가 눈물을 보인 안소희는 "주책이다. 지금 또 운다고?"라며 눈물을 닦았다.안소희는 4월 23일부터 7월 14일까지 연극 '클로저'에서 앨리스 역을 맡아 공연했다. 그는 배우 최석진, 이진희 등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다음 날 안소희는 지인과 월남쌈을 먹으러 식당에 방문했다. 공연 끝나고 첫 끼로 뭘 먹었냐는 물음에 그는 "저녁에 혼자 집에서 수육 시켜 먹었다. 식이 조절을 무대 때문에 한 것보다 그냥 일할 땐 잘 안 먹게 된다. 속 불편하면 신경 쓰인다. 내가 편한 것만 먹다 보니까 양도 적어지고 가볍게만 먹게 된다"고 밝혔다.
안소희는 "공연 없는 날은 잘 먹었다. 영화 일을 할 때는 쉬는 날 영화를 홍보해야 한다. 그러니 살이 쫙쫙 빠지더라. 끝나고 지금은 잘 먹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6월 19일 공개된 영화 '대치동 스캔들'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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