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뉴스룸'

'뉴스룸' 유승호가 연기자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배우 유승호가 출연했다.

이날 유승호는 성소자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연습 중 상대 남자 배우와 스킨십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으며 "상대 배우와 노력 끝에 이제 편해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오는 6일 개막을 앞둔 그는 "사실 무대 위에 올라가며 더 떨릴 줄 알았는데 오히려 차분해지고 집중도도 높아지더라. 무대 올라가야 진짜 게임이 시작되는 것 같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JTBC '뉴스룸'
사진=JTBC '뉴스룸'

이어 "카메라 앞에서 연기가 익숙한 사람이라 NG 없이 관객 앞에서 연기하는 게 쉽지 않다. 나름의 방법으로 이겨내려고 한다. 실수하면서 배우겠지 생각한다"고 전했다.

인생의 대부분을 연기자로 산 25년 차 배우. 유승호는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매일 오늘이 가장 중요한 순간인 것 같다. 내 과거는 기록으로 남겨진다. 창피하지 않으면 오늘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전 영상을 가끔 찾아본다"는 그는 "'집으로' 영상이나 사진을 보면 내가 보기에도 귀엽다. 귀여운데 꿀밤 한 대 때려주고 싶다. 지금도 백숙 안 좋아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뉴스룸'
사진=JTBC '뉴스룸'

아역부터 시작한 유승호에게 연기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스무살 중반인가부터 '내가 살아보지 않은 인생을 연기로 표현하고 느낄 때 재미있다'고 느끼면서 흥미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반려묘와 살고 있는 '집사' 유승호는 "동물 보호소 운영하고 싶은데, 돈이 많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일단 무작정 돈을 모아서 보호소를 운영해 보고 싶다"고 미래 계획을 이야기했다.

유승호는 '미래의 모습'에 대해 "지금처럼 나를 찾는 작품이 있다면 계속 연기하고 싶다. 앞으로도 유승호라는 사람을 수정하면서 지금처럼 고민하면서 살고 싶다"고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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