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가보자GO'

홍혜걸이 아내 여에스더가 금수저라고 밝혔다.

3일 방송된 MBN '가보자GO'에서는 여에스더가 초호화 자택과 방송 최초 며느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MC 홍현희가 여에스더의 집에 들어서며 "홍혜걸은 어디 가셨냐"고 묻자, 여에스더는 "밥 시키러 갔다"며 "저희 집은 밥 안 한다. 우리 집은 무조건 배달이다"고 밝혔다. 여에스더는 통창 뷰의 고층 전망이 돋보이는 거실을 소개하며 "아차산, 검단산, 대모산이 다 보이는 뷰다. 이 집을 사려고 강의를 1500번 정도 했다"고 얘기했다.
사진 = MBN '가보자GO'

그는 집 소개에 이어 가계부를 보여주며 "돈을 모으려면 가계부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저희 남편한테 결혼할 때 월급이 얼마냐고 물었더니 160만 원 라고 했다. 근데 결혼하고 첫 달에 월급 찍힌 거 보니 110만 원이더라"며 "후배들 20명이 점심을 먹으러 왔는데 남편이 1인당 2만 원짜리로 40만 원을 쓰더라"고 밝혔다.

집을 방문한 MC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여에스더는 남편 때문에 속상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여에스더는 "남편이 돈을 못 벌 때 300만 원짜리 자전거를 사더라"라며 "돈 많이 쓰고 과소비 이미지로 보일까 봐 걱정되긴 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결혼하게 된 계기'에 대해 홍혜걸은 "집사람이 알다시피 금수저다"며 "대대로 부유한 것을 몰랐다. 후배한테 물어보니 집이 800평이고, 대구에 유명한 재벌 집 딸이라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또한 홍혜걸은 "집안 배경과는 상관없이 좋아하게 됐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N '가보자GO'

홍혜걸은 집안 큰 행사를 갔던 일화를 얘기하며 "소형차를 타고 제가 집안 행사를 갔다. 근데 아내가 제 차를 안 타고 장모님이 타고 있는 기사 딸린 차를 타더라. 그래서 기분이 상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혼자 실망해서 가는데 갑자기 차가 서더라. 아내가 나한테 오더라. 장모님한테 '저 뒤차 타고 갈게요'라고 말하느라 그랬다더라"고 말했다.

여에스더가 "혜걸씨 집이 가난한 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말하자 홍혜걸은 "나도 결혼 혼수 비용으로 8천만 원 가지고 왔다. 근데 당신이 2억? 가져왔나"라고 억울해했다. 여에스더는 "2억 5천 가지고 왔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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