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곽미녀' 츠키가 썸에 대해 궁금해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조곽미녀'에는 걸그룹 빌리의 츠키가 함께했다.
이날 곽준빈은 츠키가 우즈베키스탄 여행 중 직접 고른 13만원 짜리 재킷을 착용하고 등장했다. 츠키는 "정말 감동"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지예은은 츠키의 유려한 한국어 실력을 놀라워했다.곽준빈은 전보다 일취월장한 일본어 실력을 뽐내며 "츠키 만나는 거 겸사겸사해서 공부했다"고 말했다. 츠키는 "부담스러운 질문에 한국어 못하는 척한 적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츠키와 지예은은 '곽준빈과 단둘이 여행을 간다면 어디로?'라는 질문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곳, 모르는 곳"으로 입을 모았다. 평소 가기 힘든 곳을 모험을 좋아하는 곽준빈과 가겠다는 것. 특히 츠키는 "완전 든든할 것 같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네 사람은 '썸'에 대해 이야기했다. 츠키는 "대체 썸이 뭐냐. 한국에서 와서 썸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 일본에는 없다. 짜능난다. 기준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곽준빈은 한 일본여성과 썸 탄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둘이 밥 먹고, 영화 보고, 자기 전에 톡하고, 다음 날 톡했다. 썸이라고 생각해서 주변 친구들한테 물어봤는데 그걸 안 여성분이 연락을 끊더라"고 토로했다.
츠키는 "그건 그냥 친구다. 친한 친구"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한국와서 배운 게 하트 이모티콘 함부로 쓰지 말라는 거"라고 털어놨다. 지예은과 조세호는 '하트 이모티콘' 금지에 찬성했다.하지만,곽준빈은 "오히려 하트 이모티콘 쓰는 건 관심 없다는 것 같다"면서 "차라리 '잘자' 같은 말에 설렌다. 자는 걸 왜 체크하냐"고 주장했다. 하트나 귀여운 이모티콘을 찾아 보내는 과정까지 생각해 '썸'이라는 말에 츠키는 "그것까지 생각하는 거냐. 귀엽다"고 웃었다.
"데이트를 한 번도 안 해봤다"는 츠키에게 곽준빈은 "사귀는 사이가 아니면 단둘이 놀이공원, 영화 보기, 술집 가기, 드라이브, 잦은 안부 묻기 금지"라고 강조했다.
'사랑'과 '좋음'의 차이에 대해 츠키는 "좋아하는 건 서로 호감이 있다는 거고, 사랑은 서로가 어떤 상황에 있든 끝까지 책임을 지는 거"라고 정의했다. 곽준빈은 "이걸 한국말로 표현하는 게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지예은은 "좋아하는 건 츠키처럼 호감이고, 사랑하는 건, 내가 첫사랑을 생각해 봤을 때 내가 얘를 위해 죽을 수 있는 거"라고 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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