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중이 2년 5개월 만에 세상에 나온 '나쁜 기억 지우개'에 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17년 방송된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 이후 7년 여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MBN 새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윤지훈 감독과 배우 김재중,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가 참석했다.'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김재중은 '자존감 최하'에서 '자존감 MAX'로 재탄생한 이군 역을 맡았다.
김재중은 "TV에 나오는 건 굉장히 행복한 일이다. 내가 가족 수가 많고, 부모님 연세가 많으시다. 아무래도 아들 자랑하기엔 티비에 나오는 게 효과적이다. 부모님을 조금 더 웃게 해 드리는 게 가족의 일원으로서 굉장히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수 활동과 병행하고 있다. '나쁜 기억 지우개' 촬영을 마치고 편성이 되기 전 다른 작품이나 요청이 있었다. 이 작품이 세상 밖에 못 나왔기에, 다른 작품을 하는 게 겁이 났다. 지금 이 작품이 세상에 나오면서 내게 용기가 될 것 같다. 앞으로 다양한 작품들에 도전해나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2일(금)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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