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은 아버지와 며칠간 연락이 닿지 않아 집을 찾았던 딸이 잿더미로 뒤덮인 집안을 마주하고 신고하면서 시작된다. 특이한 건, 큰불이 난 것으로 보이는 내부와 달리 건물 외관은 멀쩡해 이웃들이 전혀 화제를 눈치채지 못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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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인한 죽음으로 보였지만, 집안에 재를 모두 걷어내자 숨겨진 타살의 흔적들이 드러난다. 사망자들 주변에는 혈흔이 있었고 전신에 부상도 심각했다. 현관에 지문인식 도어록이 설치됐는데, 강제 침입 흔적이 없던 만큼 지문이 등록돼 있던 가족부터 용의선상에 오른다. 하지만 고가의 귀금속과 현금이 사라진 것이 확인되면서 금품을 노린 강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현장을 감식하던 과학수사팀이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 수사는 급물살을 탄다. 뜻밖에도 현관 계단 난간에서 제3자의 지문이 발견된다. 조사 결과 지문의 주인은 사망한 손자와 나이가 똑같은 남성이었다. 수사팀은 남성을 만나기로 하는데, 약속 30분 전 더욱 충격적인 사건을 접하게 된다. 과연 수사팀이 마주한 충격은 무엇이며, 끈질긴 수사 끝에 밝혀낸 범행 수법과 범인의 반전 정체는 '용감한 형사들4'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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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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