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맹장 수술을 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3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55회에는 '인사이드 아웃2'의 감정이들의 엄마인 김혜숙 애니메이터와 국내 단 10명 뿐인 미술품 경매사 손이천, 구글 직원에서 N잡러 아르바이트생이 되어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로이스킴, 그리고 배우 조정석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조정석에게 "듣기로는 조정석 씨가 사모임이 있다고 한다. 이름이 팔공산이라고 하는데 산악회냐"고 물었다. 그러자 조정석은 "1980년생 배우들의 모임"이라며 "박지환이랑 드라마 ‘녹두꽃’을 찍으면서 이야기하다가 만들었다. 박지환, 진구, 김성균, 윤경호, 양준모, 김대명, 김남길 이렇게 있다. 이름은 윤경호가 지었다"고 설명했다.
처음 모임을 개설했을 때에는 만나지도 않은 상태였다고. 조정석은 "그러다 너무 시간이 오래 지나니까 우리끼리 AI 친구라고 그랬다"면서 비화를 털어놨다.
유재석은 "'밥값은 엔빵 우정은 만빵'이라는 구호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물었고 조정석은 "첫 모임날에 맹장 수술로 못 갔는데 돈을 내라고 해서 돈을 보냈다. '나도 보내야 되는 거냐'고 물었더니 보내야 된다고 하더라”며 "저는 매번 거기서 말을 컷 당한다. 느리다고 지친다고 빨리 말하라고 한다. 불참한 모임에서도 돈을 걷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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