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ENA, SBS Plus '나는 SOLO'

21기 영호와 옥순이 팔짱 끼고 데이트를 했다.

31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21기 영호가 옥순에게 슈퍼데이트권을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이날 21기는 치열한 '슈퍼 데이트권' 미션을 펼쳤다. 현숙은 영호를 따로 불러내 "어느 정도 (마음의) 결정이 됐냐"고 물었고, 영호는 "현숙님이랑 있을 때는 현숙님한테 최선을 다하고, 이외에 오늘은 옥순 님과 대화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현숙이 "슈퍼 데이트권 정했냐"고 묻자 영호는 "현숙 님한테 미리 얘기하면 옥순 님한테 쓸 것 같다. 지금은"라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사진 = ENA, SBS Plus '나는 SOLO'

이어 현숙은 "옥순 님에게 우선적인 느낌이 드는 게 대화할 때 편안함이냐 아니면 외적인 느낌이냐"고 돌직구를 날렸고, 영호는 "외적으로는 단순 외모는 현숙 님이 더 예쁘다"고 답하자 MC 이이경은 "위험한 말이다"고 얘기했고, 송해나도 "말을 하지 말지"라고 안타까워했다.

영호는 "제 마음 가는 대로 하겠다"고 선언했고, 현숙은 "존중한다"고 얘기했다. 현숙과의 대화를 마치고 돌아온 영호는 옥순 옆에 앉아 "슈퍼 데이트권 옥순 님한테 쓸거다"고 말했고, 옥순도 "저도 영호 님한테 쓸거다"고 얘기했다.

인터뷰에서 현숙은 "정전 같은 하루였다. 어느 순간 모든 게 꺼져버리는 하루같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영호와 옥순은 데이트를 하기 위해 준비를 했고, 옥순과 같은 색상의 옷을 맞추기 위해 영호는 상의를 갈아입는 열정을 보였다. 영호는 옥순이 듣는 곳에서 "파란 색깔(옥순의 파란 치마)에 맞추려고 갈아입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ENA, SBS Plus '나는 SOLO'

옥순이 운전하는 차를 탄 영호는 "여자분이 타는 차는 오랜만에 탄다. 엄마 차 빼고. 누나 같다" 며 옥순이 거침없이 한 손으로 운전하는 모습을 보고 "상여자"라며 감탄했다. 이에 데프콘도 "저런 스타일 만나 보고 싶다. 한 손으로 운전하고"라며 부러워했다.

두 사람은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자연 데이트를 즐겼다. 이어 한식당으로 이동한 옥순과 영호는 장거리 연애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앞서 자기소개에서 두 사람은 장거리 연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밝혔던 것.

영호가 장거리 연애에 대해 먼저 언급하자 옥순은 "그것도 영호 님 난 이해된다. 가게에 대한 책임감이 강해서 그렇다"고 말했고, 영호도 "최적, 최상의 상대를 더 염두에 둬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근데 생각해보면 다 할 수 있는데 대구가 어디 뭐 해외도 아니고" 사무 업무야 만나서 같이 하면 그만이다. 내 로망은 남자친구와 같이 만나서 일하는 거다"고 밝혔다. 영호도 "저 학교 다닐 때 같이 카페 가서 공부하고 그런 거 좋아한다. 일하면서 데이트하는 거지"라고 얘기했다.

옥순은 영호와 벚꽃 데이트에서 팔짱을 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에서 영호는 "옥순 님이 팔짱 끼더라. 당연히 설레고 어쩔 줄 모르겠더라. 뚝딱거렸던 것 같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이 옥순에게 "팔짱을 왜 꼈냐"고 이유를 묻자 옥순은 "그냥 끼고 싶었다. 본능이다. 약간 벽은 있었거든요 영호가 아예 모르는 사람이다 보니 외형만 보고 제가 좋다고 말하기가 그래서 계속 대화를 주고받다 보니 제가 끌리는 것 같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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