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는 혜리가 예상외로 팔로워와 연락처를 주고받는 사람은 적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동네스타K'에는 "혤스클럽 MC 혜리 앞에서 작아진 동스케 MC 조나단… '정말 대본대로 하는구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은 영화 '빅토리'의 주역인 혜리, 박세완, 조아람이 출연해 조나단과 입담을 펼쳤다.
조나단은 혜리에게 "'K-마당발', 모르는 연예인이 없는 파워 연예인이다. 블랙핑크의 로제와 지수, 에스파의 카리나, 배우 변우석까지 인맥이 화려하다"고 말했다. 혜리는 "활동을 오래 했다. '놀라운 토요일' 한 게 큰 것 같다. 2년 반 정도 했다. 게스트가 매주 나오니까 그러면서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조나단은 혜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게스트에 관해 "거의 시상식 라인업이다. 본인이 직접 섭외하는 거냐"고 물었다. 그간 혜리의 유튜브에는 정호연, 장기용, 성동일 등 다수의 톱스타가 출연했다.
혜리는 "내가 연락하거나, 내가 나와달라고 하면 거절하기가 힘들다. 일부러 제작진에게 이야기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휴대폰 연락처에 몇 명 정도 있냐고 묻는 말에 혜리는 "(인싸)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그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며 휴대폰을 꺼냈다.
혜리의 연락처엔 233명이 있었던 것. 게다가 팔로워는 89명으로 생각보다 많지 않은 상황이다. 기준이 어떻게 되냐는 물음에 혜리는 "냉장고 수리 업체나 방 탈출 전화번호도 있다. 그런 분들은 SNS 팔로잉하기 쉽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혜리와 박세완은 1994년생, 조아람은 2000년생이다. 조나단은 세대 차이를 비교해보겠다며 "학창 시절에 유행했던 SNS가 뭐냐"고 동시에 질문했다. 세 사람은 모두 '버디버디'라고 답했다.
'버디버디'를 모른다는 조나단에게 혜리는 "거짓말하지 말라"며 '싸이월드'를 아냐고 물었다. "일촌 명에서 오는 떨림', "커플 미니미 모르냐" 등 이야기하며 조나단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혜리는 "투데이 적은 날은 로그아웃해서 스스로 높인다"고 고백했다. 조아람은 "중학교 때 '카카오 스토리'를 했었다"며 1994년생들과는 차이점을 보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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