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경과 남편 김지상(지승현 분)의 이혼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는 차은경이 자신을 둘러싼 거짓 소문, 즉 지라시를 보고 "오피스 허즈밴드? 미친"라며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상에게 최사라(한재이 분)은 "변호사 말 들었죠? 빨리 끝날 생각 없어 보인다"고 차은경을 비난했다. 이에 김지상은 "정우진이 다 조종하고 있을 거다"고 정우진과의 관계를 의심했고, 최사라는 "정우진이 차은경 좋아하니까. 그럴 줄 알았다. 어쩌면 둘이 먼저일지도 모르죠"라며 넘겨짚었다.
최사라가 "회사에서 두 사람 지방 재판 간 적 얼마나 많은데요"라며 몰아가자 김지상은 "차은경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한다. 바람피울 시간 없다"고 부정했다. 하지만 최사라는 "남녀가 10년 넘게 같이 일하면서 아무 일 없는 게 가능한가. 회사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알 거다. 저쪽이 먼저일지도 모르는데 우리만 나쁜 사람 되면 너무 억울하지 않냐. 재판도 며칠 안 남았고, 아무래도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다"고 행동을 개시했다.
김지상도 기자를 만나 "불륜 절대 아니다"라며 자신의 외도는 부인했고, 대신 차은경에 대한 거짓 소문을 전했다. 그는 "이런 말씀은 좀 그런데 차은경이야말로 그 동료 변호사랑 좀..
오피스 허즈밴드 뭐 그런 거죠. 저희 부부관계 안 한 지 3년 넘었다. 어쩌면 그때부터였을지도 모른다"고 루머를 퍼뜨렸다.
그런 가운데 다급하게 차은경을 찾은 한유리(남지현 분)는 차은경과 정우진의 다정한 분위기에 "두 분 뭐 하시는 거냐"라며 소리쳤다. 차은경의 베인 손을 정우진이 살피고 있었던 상황을 한유리가 오해했던 것.
차은경은 정우진과 맞잡고 있던 손을 바로 놓으며 "괜한 오해하지 마라. 한유리"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고, 정우진은 "기사 보고 왔냐"고 물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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