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아 SNS 갈무리

가수 용준형과 결혼 소식을 알린 가수 현아가 SNS에서 전 남자친구 던의 사진을 내린 가운데 한 장의 사진이 남아 있어 눈길을 끈다.

22일 현아의 SNS에서는 던의 사진이 대부분 내려간 상태다. 다만 현아의 SNS에 2019년 4월에 올린 커플 사진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를 두고 단순 실수인지, 미련인지 의견이 오가는 중이다. 일부 누리꾼은 게시물에 "왜 지우다 말았냐"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현아와 던은 헤어져도 서로의 사진을 SNS에서 내리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던은 2019년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헤어지면 어떻게 할지 얘기한 적 있다. 현아가 헤어져도 사진은 지우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남녀가 헤어질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추억인데 굳이 지우고 없었던 일로 하는 건 저희 스타일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엠뚜루마뚜루' 갈무리

두 사람은 2022년 11월, 8년의 연애 끝에 결별했다. 이들은 헤어진 후에도 SNS에서 서로의 모습이 담긴 게시물을 내리지 않았다. 현아가 지난 1월 "예쁘게 봐달라"는 말과 함께 용준형과의 열애 사실을 발표한 후에도 이들의 SNS는 그대로였다.

다만 현아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상황은 달라졌다. 던은 자신의 SNS에서 현아의 사진을 전부 내렸다. 반면 현아는 던의 사진을 유지해 비판 여론이 일었다. 결국 현아 역시 19일 SNS에서 던의 사진을 내렸으며, 단 한장의 사진만이 남은 상태다.

현아와 용준형은 오는 10월 결혼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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